명품 가로숲 길 ‘띠녹지 조성’ 확대
천안시, 2km 도로변에 각종 야생화와 관목류가 어우러진 띠녹지 조성
2017-06-01 이지원 기자
천안시는 올해 번영로변, 청수지구 내 청수6로, 청수14로, 광풍로 등 2.0km 도로변에 각종 야생화와 관목류가 어우러진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기존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 보도블럭을 철거한 후 1.0∼1.4m폭으로 각종 야생화, 관목류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다층식(지피 관목 교목) 도시숲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앞서 시는 국비 2억원을 포함한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사업계획에 따라 도심권을 하나의 녹지생태 네트워크로 만드는 띠녹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띠녹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사막화 방지, 건전한 가로수 생육환경 조성, 효율적인 빗물관리, 가로경관 개선, 무단횡단 예방 등의 보행안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우리 천안도 다른 광역시와 같이 띠녹지를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도 쾌적한 가로경관이 기대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써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재풍 공원관리과장은 “보도블록을 철거한 자리 공간을 활용해 띠녹지를 조성해 기존에 심어놓은 가로수의 뿌리융기로 인한 보도블록 요철현상을 완화,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등 녹색 생태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