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뭄 극복 나선다…대책 추진상황 점검
구본영 천안시장, 지난 31일 가뭄현장 방문해 농가 지원방안 모색
2017-06-01 이지원 기자
구본영 시장은 지난 31일 동면 광덕리, 화덕리 등을 방문해 가뭄지역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가뭄 극복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2개월간 천안시 누적 강수량(5.30 기준)은 51.6mm로 평년대비 34.4% 수준이며, 최근 3개월 평균 강수량도 58.1mm로 평년대비 29.58%에 그쳤다.
저수율도 41.2%로 평년대비 58.8% 수준에 머물러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구본영 시장은 가뭄 현장을 찾아 농가를 방문하고 상황을 둘러보며 농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 모내기가 가능한 지역에는 신속히 농업용 관정과 하천수 양수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모내기가 불가한 지역은 콩, 팥, 메밀 등 대체작물 파종을 지도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향후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에 현재 총 18공의 관정을 개발 중에 있으며 총 2개소의 양수장을 보수하고 있다.
굴삭기 18대 임차 및 양수기 14대를 투입해 긴급 임시양수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급용수대책비로 총 2억8950만원을 각 읍면에 재배정 완료하고 충남도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7000만원을 교부받아 관정 15공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생활 속에서 물을 아껴쓰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주시길 바라고 가뭄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충분한 지원과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