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승부한다! “요식산업은 지역경제발전의 초석”
최고의 요리사가 선사하는 맛의 향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36년 만에 약 100조 원이란 거대한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반 직장인들이나 정년퇴직자들이 보다 큰 수익을 위해 외식사업에 눈을 돌리며 시장규모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창업을 한 이들 중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업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외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에 비해 실상은 참담하다. 하루에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수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매출이 높다 하더라도 상권이 좋은 곳의 경우 높아만 가는 임대료에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창업 전 보다 치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맛과 식재료의 품질, 서비스, 입지조건, 쾌적한 환경과 적절한 마케팅 등 모든 조건이 준비되었다면 그 때 시작하라.
지난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브랜드는 총 2,913개이며 이 중 무려 70.2%가 외식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에 의하면 예비 창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1%가 업종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외식업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외식업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선호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매스컴에선 연일 ‘대박집’에 대한 성공스토리가 나오고 있으며 이를 본 사람들은 부푼 꿈을 안고 외식업에 뛰어 드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 어디 그렇게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있겠는가. 자신감 하나로 도전했다가는 십중팔구 망하기 십상이다.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중식전문점 차이란(박경진 대표)은 오산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단독 건물에 층당 80평, 총 240평 규모의 정통 중식 전문점으로서 지난 2007년 3월 오픈, 17명(주방 9명/홀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픈 후 지금까지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오며 지역의 대표적인 중식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이란은 현재 오산 본점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에 위치한 1호점, 화성시 안녕동의 2호점, 용인시 죽전동의 3호점 등 3곳의 가맹점이 있다.
박경진 대표는 외식업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던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중식전문점을 경영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지금의 차이란 자리에서 뷔페 쪽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평소 자장면 등 중식을 너무나도 좋아했던 그는 우연치 않게 중식전문점에 대한 사업을 꿈꾸게 됐으며 사업시작 전 철저한 준비를 위해 인천 차이나타운과 중식전문점 사장들을 수도 없이 만나며 갖가지 조언을 들었다. 또한 차이란이란 상호명은 친구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작품이라며 지금의 차이란이란 이름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차이란이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이유는 뭘까. 이에 박 대표는 “저희 차이란은 지난 2009년 베이징국제요리대회 금상과 2011 타이페이국제요리대회 금상 수상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화교 출신의 손덕성 실장과 3명의 중국산동출신의 전문 요리사가 중국정통조리방법으로 조리하고 있습니다”라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조미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중식은 남녀노소 나이불문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서 전국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중식 전문점들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중식이라고 해서 누구나 다 창업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같은 중식전문점이라 해도 그 맛과 퀄리티, 서비스의 품질은 천차만별이다. 또한 요식업 중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기 때문에 섣불리 창업에 도전했다간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박 대표는 “차이란의 모든 메뉴에 대한 수준은 이미 수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메뉴개발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모든 음식에는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다. 박 대표는 차이란의 운영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이렇게 말한다. “고객의 만족입니다. 요리와 서비스에 최선을 목표로 하지만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사과와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의 보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위생적인 환경입니다. 상차림에는 기본적으로 테이블보와 개인매트리스를 셋팅 해 드립니다. 차이란의 주방은 손님들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개방해 드릴 만큼 깨끗하다고 자부합니다.”
지역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어
바야흐로 ‘지방경제시대’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경제적 요소들이 고루고루 성장할 때 지역경제의 튼튼한 기초체력이 다져진다. 지역의 기업들과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기관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으며 해당 지자체는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 놓으며 지역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지자체는 우량한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기도 하다. 우량한 기업들의 유치는 곧 인구 유입과 그에 따른 다양한 산업 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민경제다.
서민경제가 살아나지 못하면 자칫 겉만 화려해 보이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요식업 역시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보통 그 지역의 요식산업이 불황이면 십중팔구 경기침체라 볼 수 있으며 요식산업은 지역경제발전의 한 지표로 삼을 만큼 민감하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박 대표는 “요식업은 그 지역의 경제발전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요소가 맞습니다. 하나하나 따로 놓고 보면 매우 작고 하찮아 보일 수 있으나 지역의 수많은 업소들을 모아놓고 보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오산시 지역경제발전의 한 구성원으로서 오산시가 많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 기업 경영의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종업원이 자신들이 속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높은 임금과 쾌적한 업무환경,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 등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반드시 앞서 언급한 요소들이 충족되어야만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장이 종업원을 이해하고 종업원 역시 사장을 이해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일하기 좋은 기업이 아닐까요?”라고 되묻는 박 대표는 차이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