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오산의 기업’으로 성장할 터”
모든 직원들과의 매출 1조 원 달성 약속, “이제 6년 남았습니다”
(주)와이솔(www.wisol.co.kr/김지호 대표)은 삼성전기에서 20여 년간 RF부문에서 축적된 기술과 열정을 가진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벤처기업이다.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의 통신에 필요한 부품을 주로 생산하며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높은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년 전 오산 본사에 입주한 이래 제2공장 가동을 하고 있는 (주)와이솔은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제3공장을 신축 중에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직원에 대한 믿음과 교육으로 경쟁력 갖춰
(주)와이솔이 지난 4년여 동안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을 갖춘 직원 모두의 노력이 지금의 (주)와이솔을 이끌어 온 것.
김지호 대표는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각 부문에서 실무적인 지식을 갖춘 실력자들도 많지만 그 보다 회사를 아끼고 동료를 사랑하는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항상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주)와이솔의 인재상은 창의적 사고로 본인과 공동체 사회에 최고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주인정신을 바탕으로 맡은 바 임무에 책임을 다하는 인재’,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정직과 성실로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인재’, ‘뛰어난 창의력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인재’, ‘유연한 사고로 미래의 무한경쟁에 대비하여 스스로 혁신을 실천하는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주)와이솔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한 데 모여 있기 때문에 (주)와이솔의 기술력 또한 뛰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주)와이솔은 주력제품의 설계와 파운드리, 패키징 등 전 생산 공정을 갖춰 제품 대응력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생산 원가를 낮추는 데 큰 작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면에서 체계적이며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와이솔이 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경쟁력으로 꼽힌다.
우수한 인재들이 있기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김 대표. 인재가 경쟁력인 만큼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믿음’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직원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가지지 않으면 회사는 단순히 고용주와 피고용주의 관계에 멈추어 버릴 것”이라며 직원들을 믿고 그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일환으로 (주)와이솔은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 국내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재확보에 대해서는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김 대표는 “교육은 개인의 성취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회사의 발전에도 핵심요소이므로 비용을 들여서라도 직원들 교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하는 기술을 선도할 인재의 확보가 가장 큰 난관이라는 김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한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듯한 구내식당은 직원들에게 인기 만점이며 이 역시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과 사기진작을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 조성의 한 부분이다.
2세, 3세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
오산시는 교통 및 지리적 여건이 좋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특히 (주)와이솔이 자리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잘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2년 전 오산 본사에 입주한 (주)와이솔의 모든 공장들은 모두 오산 가장산업단지에 증축되었다. 현재 제2공장 가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제3공장을 신축 중에 있다.김 대표는 “앞으로도 더욱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오산에 근거를 둔 ‘오산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같은 제조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산업단지의 부지가 계속 필요하지만 비싼 땅값은 회사의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금 조성하고 있는 가장제2산업단지의 분양가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고 기타 장기 분할 납부 등 검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역기업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자체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모델을 개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작년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기업의 한국이전에 관심이 높아지자 여러 지자체에서 일본기업을 유치하는 활동이 있었다. 선진 기술을 가진 외국기업과 파트너가 된다는 것은 많은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되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게 사실이다. 공신력 있는 지자체에서 기업을 이어주는 유치활동을 하고 그에 따른 Incentive를 준다면 기업에 큰 지원이 될 것이고, 지자체의 발전에도 이바지 하게 되는 것이다.”
“창업당시부터 모든 직원들이 약속한 것이 있었다. 창업 후 잠시 반짝하고 사라지는 회사가 아니라 우리들 2세, 3세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숫자로는 10년 내 1조 원 기업을 목표로 하였으니 앞으로 6년 후면 그 꿈이 실현될 것이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주)와이솔. 진정한 ‘오산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김 대표의 바람은 벌써 이루어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