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야생진드기 주의 당부에 나서

2017-06-01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공주시가 최근 야생진드기로 인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생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의 일종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4월∼11월에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SFTS에 감염될 경우,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두통, 혈소판·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SFTS 감염 예방을 위해 계룡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갑사, 마곡사 등에 고정식 기피제함을 설치해 산행 시 기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한 예방수칙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SFTS 등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등을 착용하고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 신체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15일 이내에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최근 2년 동안 전국 SFTS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79명(21명 사망), 2016년 165명(19명 사망)으로 예년 대비 2배 정도 증가양상을 보였고 공주에서도 2015년 1명, 2016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