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 시대, 창의적 사고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
학생의 자발적 참여와 즐기는 수업이 가장 효율적인 교육 방법
“수업을 즐겨라”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자기 발전
대덕대학교 정보통신과는 언제나 활기차다. 바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즐겨라”라고 요구하는 백승은 교수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즐기다 보면 스스로 발전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백 교수의 생각이다. 학생들이 지켜보는 수업이 아닌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수업을 추구하는 그는 수동적인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스스로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할 수 있는 미션을 준다고 한다.
대덕대학교 홍성표 총장의 “사제동행, 도제교육”이라는 경영철학과 더불어 그의 지론이 그대로 담겨 있는 곳이 정보통신과 전공동아리 uT-Space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올해 5월 사단법인 한국산학기술학회에서 주최한 창작 응용로봇대회에 참여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에 출전한 2학년 학생들은 통신이론 및 임베디드 학과목 전공 지식을 통해 프로그램 제어 및 기계를 설계했고, 상대적으로 전공학습에 미약한 1학년 학생들은 방과 후 그룹 스터디를 통해 로봇과 프로그램을 제작해 출전했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정보통신과 로봇의 원리, 시스템에 대해 이해했으며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의 제작과 실습과정을 통해서 과제 수행 능력의 향상과 창의 공학 설계과목을 접목하며 특수 임무를 갖는 로봇을 만드는 기술을 터득했다. 이들에게 큰 자산이 아닐 수 없다.
백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이루게 하고 싶어, 동기부여 차원에서 출전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은 출전을 위해 작품을 만들면서 협동하고, 스스로 반성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2008년부터 동아리를 이끌어 오고 있는 백 교수는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해마다 다른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서의 입상은 작년과 올해 두 번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처음 조직된 1기 동아리 회원들이 실패를 거듭하며 좋은 기반을 닦아 놓은 덕분에 후배들이 노하우를 전수 받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백 교수는 “대회에서 입상하는 데에 선배 학생들의 영향이 컸고, 이들이 지금은 대기업에 취업해 사회적으로 역할을 다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감사를 전했다.
융합적 사고로 정보통신업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할 것
백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침에 있어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독려하고, 적절한 예를 통해 그 범위를 정해주고,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융합적인 사고를 할 것을 조언한다. 나아가 창작응용로봇 역시 모든 것을 다 갖춘 상태에서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운 기기가 탄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열려있는 사고가 중요하다. 창조적 교육만큼 산업체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산학연계형 공학기술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백 교수는 “현재 수많은 정보통신학과 졸업생들이 관련업체로 취업해 자신들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고 자랑하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마치고 만족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