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급속한 교령사회 대비 치매예방지도자 양성한다
49개 마을에 치매예방지도자 파견해 노인 치매예방 효과 거둬
2017-05-31 이지원 기자
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61명을 대상으로 제3기 치매예방지도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대상자는 특정비영리활동법인 아시아국제교류기루와 치매예방지도자 양성교육 용역 계약 체결하고 교육대상자를 공개모집한 후 선정했다.
시는 이번교육에는 문화예술교육사, 사회복지사, 책스토리텔러, 노인심리상담사, 전래전통놀이지도사 등 다양한 재능을 겸비한 교육생들이 많아 수준 높은 치매예방지도자들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육을 거쳐 자격시험을 통과한 교육수료자에게 자격증을 교부하고 재능봉사 일환으로 마을현장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매예방 프로그램에서 강사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미술활동, 인지놀이, 신체활동, 레크레이션, 퍼즐, 게임, 회상그림 등 뇌자극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기억력, 주의력, 지력, 감성, 신체기능, 상상력을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사업으로 노년기 4대 고통인 경제적인 빈곤과 건강의 약화, 역할상실, 고독감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새정부 공약사항인 치매 국가책임제가 도입된다면 치매의 예방·발견·보호를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과 치매 없는 건강한 장수마을을 조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급속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남에서 최초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82명을 양성했다.
또 2016년부터 양성된 치매예방지도자를 49개 마을에 파견해 치매예방 프로그램 진행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