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과 친환경을 동시에 벼 포트묘 재배

잡초방제 유리, 경영비 절감

2017-05-30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현재의 수도작은 농약을 사용하는 산파 방식이 주 재배농법이라 화학농약 사용이 생태계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어 환경보존농법으로 바꾸자는 운동과 유기농법 요구가 확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유기수도작을 도입한 병충해에 강한 벼를 만드는 예방 재배 기술과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확대를 위해 벼 포트묘 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 및 내곡동 4.67ha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트묘 농법은 포트 육묘상자(448포트)에 포트당 2∼3알씩 볍씨를 파종하고 35∼40일 정도 키운 튼튼한 성묘(25∼30cm)를 포트묘 이앙기로 3.3m²당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다.

이 방법은 기존 기계이앙 대비 상자당 상토와 종자가 60%가량 절감되며 결주율 발생과 못자리 실패율을 줄여주는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농법이다.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며, 줄기 사이의 공간이 넓어 통풍이 잘되고 햇볕 투과량이 증가해 줄기가 굵고 뿌리가 많이 발달할 뿐만 아니라 도복과 병충해에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 수 있어 잡초 발생 억제에 탁월하고, 이앙 직후 왕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방법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관행재배와 다른 농법인 벼 포트묘 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파종량, 알맞은 이앙시기를 지키고 친환경 농법에 대한 이해 등과 함께 무엇보다 농업인의 연구심이 발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