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사랑방, 名品 보이차 보급에 앞장서다

중국 최대의 보이차 생산업체인 대익그룹, 한국진출에 박차를 가하다

2012-07-11     취재_주형연 기자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들이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발효한 흑차의 일종인 ‘보이차’는 오래된 차 일수록 떫은맛이 사라지며, 향기가 깊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잎을 우려낸 색깔은 옅은 홍색에서 점점 심홍색 계통으로 변해가며 포장에는 대나무껍질을 사용하고 있는 보이차는 습기를 막고 잡냄새를 여과시키며 지방의 용해, 다이어트 효과, 소화 촉진, 혈당치의 상승 억제, 혈액 순환 촉진에도 효과가 있어 한방약으로서도 음용된다.

여러 가지 문헌에 나오는 내용을 정의하여 ‘복원력’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보이차는 현대인의 인체에 자생력을 도와 원래의 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효능을 갖추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차 종류인 만큼 전 세계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명차 ‘보이차’는 명성이 자자한 만큼 가품이 많아 진품 판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이에 중국 최대의 보이차 생산업체인 ‘대익그룹’이 한국 진출을 선언하며 올바른 名品보이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익그룹(일명 맹해차창)은 중국 보이차 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으로 (주)대익 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설립, 부산 해운대에 한국지사를 마련하고 국내 5개의 매장을 운영, 판매 대리점 모집 등 유통망 구축, 신상품 개발과 함께 향후 차 문화 교육을 위한 차도원을 설립하고 다양한 차 문화 홍보 및 교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차 업계의 독보적업체 ‘대익그룹’

대익그룹은 중국에서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가장 큰 규모의 차 생산업체로서 ‘현대인의 건강에 기여하여 조화로운 삶을 이룬다’는 사명감을 안고 ‘상생과 가치창조 공유’라는 원칙아래 고품격의 차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차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독보적인 차 생산업체인 대익그룹은 산하 전문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다양한 차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40년 설립된 대익그룹은 중국 운남성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서 7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최고의 보이차 브랜드를 창조해냈다.
대익그룹은 차나무의 발원지이자 보이차의 주산지인 시반나의 맹해에 위치해 있다. 포랑산과 파달산 이 두 곳에서 13,320,000m²에 달하는 규모의 차밭을 소유하고 있다. 파달산 차밭은 뛰어난 지역조건과 환경을 인정받아 2009년 정부로부터 ‘보이차 재배농업 표준화 시점지구’로 선정되었다.

또한 장인들의 70여년의 정성이 담긴 대익 보이차 제조기법은 2008년 중국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 대익의 병배기술(여러 등급의 차잎을 혼합하여 최고의 차맛을 만들어낸다)은 차의 품질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대익은 ‘인공후발효기술’의 최초 개발업체로서 새로운 보이차 ‘숙차’의 시대를 열었으며 보이차 업계의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1대, 제2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미생물과 기존의 기술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 3대 발효기술을 개발한 대익은 맹해차창의 독특한 저장조건에서 자연적으로 숙성된 고유하고 특별한 세월의 가치로 대익차를 제작하는데 주력해왔다.
현재 대익에서 생산하는 대표 상품 7542, 7572는 현재의 보이차(생차 및 숙차)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으며, 대익그룹의 보이차 제조법은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매우 가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익’의 한국진출은 점차 보이차 수요층이 늘고 있는 한국 보이차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으로 전달되는 가운데 국내 차 동호회원들 사이에는 첫째, 가짜 보이차가 시중에 널리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진품을 구할 수 있는 검증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부분과 둘째로 중간 다단계 유통경로가 아닌 직판으로 보다 싼 가격에 보이차를 접할 수 있는 점, 마지막으로 보이차를 둘러싼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상품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

부산·경남지역 내 최초로 계약을 맺고 대익보이차 양산대리점을 오픈한 조우식 대표는 국내 대중들의 보이차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전환시켜 올바른 보이차에 대한 지식과 문화를 보급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이차는 적합한 저장 조건 하에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찻잎을 뭉쳐놓은 긴압차는 부피가 작아 저장 및 관리가 편리하며 변질되지 않는다”며 보이차를 올바르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조 대표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이차를 보관해야 본질이 오랫동안 유지된다고 말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보이차를 도자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대량으로 보관할 당시 전문 창고에 보관할 것을 권하는 조 대표는 “지방에서도 명품보이차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진품을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이차를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3년째 양산에서 대익보이차를 운영하고 있는 조 대표는 양산 부산대병원 인근으로 매장을 옮겨 지역민들이 차를 구입하고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누구나 보이차를 접할 수 있도록 매장을 열어두고 무료로 차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하는 조 대표는 우수한 보이차 사용을 활성화시키고자 가치 있는 보이차를 꾸준히 들여오며 고객의 요구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문화를 제공하겠다는 마인드로 고객을 대할 것이라 밝힌 조 대표는 “차는 모두가 즐기는 조화의 음료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이다”고 말하며 양산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향상시켜 질 좋은 보이차 공급에 이바지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