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교, 창의적 혁신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덕이중학교
강의식 수업보다 체험위주의 배움 중심 교육을 강조
2011년 3월 개교한 신설학교인 덕이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고양교육청지정 수업혁신학교, NTTP 연수원 학교 등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즐거운 학교, 창의적 혁신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밝은 덕이교육”을 지향하는 덕이중은 혼(魂), ‘나는 누구이며 왜 여기 있는가?’, 창(創) ‘나는 매일 새로워지기 위하여 노력하는가?’, 통(通) ‘나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가?’라는 교훈을 매일 되새기며, 모범적인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는 교학상장의 터를 다져나가며 고양지역의 신흥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 교장은 “신설 덕이중학교의 초대교장으로서 전 교직원과 합심하여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학교의 기틀이 잡히고 아이들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사의 마음과 함께 교장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나온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전통문화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학교폭력 ZERO학교 운영
핵가족과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학생들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한 사고를 갖게 되어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덕이중은 작년에 개교한 신설학교로서 24학급이 인가되었지만 입주가 되지 않아 현재 10학급의 소규모 학교로서 입학생보다 전학생이 많은 관계로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 교장은 이에 더욱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인성교육을 통하여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고 서로 칭찬하게 하여, 개인의 인격성숙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의 한 구성원임을 자각하도록 하기 위해 ‘바른 인성 함양 체험활동’을 학교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또한 동아리 중심의 1인 1창의 프로젝트 학습 실시, 학기초 집중 인성예절교육과정운영, 태권도(사제동행 아침체육)과 태권타악퍼포먼스(비타)를 필수과정으로 편성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태권도는 학생의 기초체력 증강과 전통문화 및 정체성 교육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명상을 포함한 아침체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3년간 전교생이 유단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태권도 교육은 고양태권도협회와 MOU를 체결하여 사제동행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기초 집중 예절교육프로그램과 직업인턴체험 등을 포함한 진로교육은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덕이중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김 교장이 직접 고안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타(VITA)’는 날 비(飛), 칠 타(打)의 합성어로서 태권도와 타악기를 결합시킨 퍼포먼스 개념의 창의활동이며, 전 학년 정규시간에 17시간씩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덕이중은 최근 방음,방진 시설에 노래방기기 등을 갖춘 퍼포먼스실(비타실) 및 토론실을 구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덕이중학교는 개교이후 지금까지 학교폭력대책자치윈원회를 개최할 사안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학교폭력 제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다
교육은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학교교육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편성·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덕이중은 이를 위해 교육목표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추출하여 그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과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수업방법을 적용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진로개척능력 향상을 위하여 모든 교과 모든 교육활동에서 직업 탐색 수업을 통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만 9년간 교육부 전문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 교장은 “교육부에서는 교육정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움직였다면 교장은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자리인 만큼 즉각적인 반응이 오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고 책임감이 크다”며 “수업에서 아이들의 잠재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교과 교육과정을 진로교육과 미래의 핵심역량 중심으로 재구성 하고,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중심으로 학교의 운영체제를 바꾸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래의 학교는 IT기반의 첨단 시설의 학교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아이들이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즉,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키워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변화된 모습이 미래형 학교의 모습일 것이다. 이에 핵심역량 중심의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수업방법을 연구하여 적용하고 있다.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의 핵심은 ▲실태조사 결과, 교육행정기관의 교육 중점 교육시책, 주요 장학 활동 과제, 지역 사회의 연간 주요 행사활동 등의 계획을 파악하여 학교의 핵심 교육과제(창의적 과제)의 발굴 ▲핵심기능(core skills), 핵심역량(key competencies), 필수 학습요소(essential learning strands) 및 기준(standard)등 핵심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내용요소 추출 ▲학년 간 학교급간 교과(목)간 교육내용 연계 및 중복 해소, 교과별 학습 요소의 정선을 통한 학습분량의 적정화 ▲학교의 역점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범교과적 영역’과 핵심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 영역’을 교과활동에 통합하여 편성하는 교과 교육과정의 재구성 ▲학교교육 목표, 계획, 운영, 평가와 일관성 유지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장은 “공부는 재미있어야 하고 학교는 학생에게 있어 놀이터처럼 가고 싶은 곳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는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강의식 수업보다 체험위주의 배움 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단순지식을 넣어주기 보다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진로개척능력, 대인관계능력, 자율행동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덕이중학교
아직 덕이중이 위치한 지역에는 사교육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이에 김 교장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방과후 활동, 학부모가 참여하는 자율공부방의 운영을 통해 사교육 시장을 초기에 무력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교육과정에 농사, 목공, 양봉, 공장체험 등 교과교육과 연계하여 교육적 시너지 효과가 높은 노작교육 주제를 발굴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덕이중은 이제 시작이다. 신설학교이기에 오히려 더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의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을 가진 덕이중학교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