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서 펼쳐지는 거침없는 성장세…‘Brilliant’

80개 국가에 3,500개의 판매망 구축, “올해는 제2의 창업 원년이다”

2012-07-09     취재_공동취재단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웰빙 확산, 중국, 인도 등 후발공업국의 급성장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의료기기 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인 원주시는 일찍이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를 조성해 수많은 의료기기사업을 유치, 육성해 왔다. 의료기기 산업의 주역인 (주)누가의료기도 지난 2006년 경기도 광주에서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모두 원주시 문막읍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로 이전해 제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누가의료기가 최근, 본사를 원주기업도시로 옮기며 제3의 도약을 알렸다. 원주기업도시 첫 입주자이기도 한 (주)누가의료기는 이번 계기를 통해 또 한 번 해당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의 기업가 정신으로 2002년 설립된 (주)누가의료기(조승현 회장)는 가정용 의료기기와 병원용 의료기기 분야를 넘나들며 직원 모두의 열정과 창의로 10년 만에 세계 80개국, 3,500여 개의 판매망을 구축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가정용 온열 치료기와 병원용 의료장비 등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 및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의료기기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승현 회장은 “2002년 사업을 시작하고 온열의료기기에 대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가 쌓이면서 가정용의료기기 분야는 우리 기업의 주요 성장 동력원 이었다”라며 “현재는 세계 80개 국가에 3,500개의 판매망을 구축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창립 10주년,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재도약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주)누가의료기는 ‘세계 모든 국가에 누가의료기의 건강문화를 펼쳐나간다’는 목표로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5일 10주년 기념식 및 신공장 준공식을 가진 (주)누가의료기는 이를 계기로 고객의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더욱 확고한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다.
조승현 회장은 “올해는 다음 10년을 기약하는 제2의 창업 원년이다”라며 “창립 20주년이 되는 2022년엔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누가의료기는 개인용 의료장비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장비 등도 개발하고 있으며 제조에 머물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의료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사업과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영역도 확대, 세계 80개국, 3,500여 개의 판매망을 이용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누가의료기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성장에 기업역량을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2003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수출시장의 물꼬를 튼 (주)누가의료기는 2006년 원주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로 이전해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최근 원주 동화산단에 있는 본사를 원주기업도시로 옮겨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으며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 내 제2공장과 기업도시 내 제1공장을 함께 가동하게 됐다.
특히 ‘누가IT융합의료기기연구소’를 설립, 미래 유망 산업인 U-헬스케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독일 유명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손잡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성장과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기업

(주)누가의료기가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기술혁신도 주효했지만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에서도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성공적인 기업이 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라는 조승현 회장의 이념에 따라 (주)누가의료기는 구성원 모두를 내부고객으로 삼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경영활동을 통해 내부 고객을 만족시키면 그들은 다시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고 만족한 고객 스스로 지속적인 주문을 하거나 우리의 세일즈맨 역할을 해 새로운 수주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야말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건이다. 이는 결국 구성원이 만족하고 일하기 좋은 최고의 기업인 셈이다”라고 조 회장은 말한다.

조 회장의 명함에는 직함이 없다. 직함자리에는 ‘VISION 2022’라는 말이 대신하고 있다. 1조 매출을 달성하는 2022년 경영에서 물러날 계획이라는 조 회장은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도 성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우리 회사는 공장건물을 임대차해 협력업체 등을 원주로 유치하고 있는데 가까이 있기 때문에 회사내부로는 품질 및 물류가 개선되고 있다”라며 “고용창출 등 지방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서는 수도권 기업과 비교해 기업 활동을 하는데 제반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사항을 챙겨주어야 기업들이 지방으로 몰려 올 것으로 생각한다. 지자체에서 수도권과의 연계에 있어 문화 및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낮은 자세와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아낌없이 지원해 주어 기업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라며 “한 번에 잘 되긴 어렵겠지만 지방정부가 관심을 가지면 서서히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기업이 성장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세금 등 지방재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10년을 넘어 20년, 30년의 비전을 가진 (주)누가의료기의 모든 임직원들은 오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고의 기술과 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