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벽은 허물고, 축제는 즐긴다

내달 8일, 동작구민회관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17-05-29     이명수

[시사매거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동작구는 오는 6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작구민회관(보라매공원 내)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인 '2017 동작구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행사는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어울림 문화축제로서 장애인에게 자신감과 활력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맞춰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대통령 선거로 인해 6월초에 개최하게 됐다. 이날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2부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봉사한 유공구민과 모범 자활 장애인 10명에게 구청장 표창이 수여되며, 모범 장애인 학생 및 저소득장애가정 아동 등 10명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장애인이 공연과 행사장 준비 등 많은 부분에 참여해 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행사장 내부와 무대를 장식할 코사지와 풍선은 발달장애인들이 며칠간 정성을 들여 준비했으니, 기쁘게 감상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1, 2부에 걸쳐 합창공연(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합창단 어울누리)과 섹소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용마예술단의 문화공연과 초청가수(하태춘, 라은주 등)의 공연도 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재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권리증진 및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