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주택조합/한범순 조합장
2005-12-26 글/ 남윤실
사직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으로 쾌적한 주거문화 주도
발 문 : 청주 흥덕구 사직주공 2,3단지 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되어 현재 낡고 노후화된 아파트의 배관, 전기, 설비등 27년을 사용하여 내구한도가 거의 다된 시설로는 수선비용 및 유지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대우공동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조합은 주택건설촉진법의 규정에 의하여 노후불량주택의 소유자를 조합원으로 하여 설립된 주택조합이다. 공동주택건설이라는 단체고유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서의 규약 또는 정관을 갖추고 있으며 구성원(=조합원)의 가입, 탈퇴와 관계없이 조직 그 자체가 존속하는 등 단체로서의 주요사항이 확정되어 있는 이른바 ‘법인격 없는 사단’이다. 이들은 노후·불량주택(단독, 공동주택)을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철거하고, 그 철거한 대지 위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기존 주택의 소유자가 자율적으로 조합을 결성, 시공권이 있는 등록업자와 공동사업주체가 되어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펼쳐 토지 이용도의 극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불의에 일어 알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제공해준다.
이런 가운데 꿈에 그리는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청주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주택조합의 한범순 조합장을 만나 보았다.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으로 개선
1979년 건립된 사직 주공 2, 3단지 아파트는 아파트 65개 동과 상가 7개 동 등이 있으나 시설이 노후 돼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주민들은 1999년 2월 한범순 씨를 조합장으로 하는 재건축 조합을 설립, 시의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조합설립 인가 후 조합원간 갈등으로 일부 조합원들이 탈퇴하고 조합 해산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자 시는 2002년 초 조합설립 인가를 취소했으며 재건축주택조합(조합장 한범순)은 지난해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서를 다시 제출하여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였다. 조합은 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분양을 마친 뒤 기존 건물(2천850가구)를 철거하는 한편 현재 남아 있는 1천600여 가구의 입주민들을 모두 이주시키고 재건축에 착수하였다. 향후 시공 아파트의 건축계획은 2008년 11월말까지 25-65평형 아파트 2599가구의 대단위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신축 아파트 건립 시에는 지상에는 녹지공간을 83% 이상을 확보하여 단지가 삭막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동과 동의 간격은 일반 축구장 규격을 유지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을 보장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단지 내에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심각했던 주차난을 극복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였던 토지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해 넓은 지하 주차 시설을 완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굴지의 내놓으라 하는 건설사들이 회사의 명예를 걸고 건축하는 아파트이기에 품질면에서도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한 조합장은 “저는 조합원여러분들의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장이라는 큰 직무를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재건축이 지연이나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합원 여러분의 숙원인 빠른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청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예산 건축비용 1조원에 한강이남 최대 재건축단지로 꼽히는 청주시 흥덕구 사직주공 2?3단지 재건축 사업이 추가공사비 1,300억원의 부담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측이 장기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하였다. 청주시와 재건축조합, 롯데·대우공동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사업시행인가 이후 충북도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치면서 추가공사비 1,300억원의 부담주체를 놓고 조합측과 공동사업단간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이런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및 시공사가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대타협이 이뤄져야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재건축조합과 롯데·대우공동사업단은 최근 추가공사비 1,300억원에 대한 해결책으로 당초 3,457세대보다 142세대 증가한 3,599세대를 건립키로 했다. 또 지하주차장 면적을 당초 5만여 평에서 5,000평을 뺀 4만 5000여 평으로 분담금을 대폭 낮추는 한편 당초 308만원까지 검토되던 시공사 평당 시공비를 277만 8,000원으로 인하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 시키는 윈-윈 패러다임으로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았던 문제를 해결했다. 한 조합장은 롯데·대우공동사업단과 본 계약을 체결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 장본인으로 앞으로 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조합장은 "본 계약이 이뤄져 조합원에 대한 이주비가 지급될 예정이지만 아직도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해 나아가다 보면 많은 문제들이 수반될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 난관에 봉착했을 시 조합원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화합을 통해 사직주공단지를 전국 최고의 재건축단지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재건축으로 인해 사직주공 주민들은 재산가치의 증식효과는 물론이거니와 청주지역의 전체 발전에 기여 할 전망이다.
청주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주택조합 한범순 조합장 인터뷰
“조합원들이 믿고 신뢰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주택조합은 무엇보다도 조합원님들을 먼저 생각하고, 조합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조합원님들에게 모든 것을 열어드릴 수 있으며, 조합원들의 재산을 제 재산처럼 지켜드릴 것을 약속하겠다. 조합원들의 심부름꾼으로 고질적인 우리사업의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방책을 세우기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며 또한 그 의견이 시청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하나 된 관심과 열망이 중요한 시기이다. 조합원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하나됨을 목표로 사리사욕 및 청탁배제 하고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우리들 삶의 터전인 이곳을 아름답게 꾸며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간 낡고 노후화된 아파트에 거주하여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건물이 훼손되거나 멸실되어 도괴 기타 안전사고를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선사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믿고 신뢰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조합에서는 바르고 투명하게 조합원님들과 함께 하는 조합이 되어야 할 것이며, 조합원님들께서는 반목보다는 협력으로 조합에게 힘을 실어 주셔야 할 것이다. 믿고 신뢰하는 조합, 조합원님들과 함께 하는 조합이 될 때 재건축을 향한 우리의 꿈도 그 만큼 더 가까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직주공 아파트를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 조합원들의 질타는 조합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며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