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과 특등급한우로 우수 먹거리촌 설립
김해 농촌 살리기를 넘어 장기적 개발로 향하는 김해생철권역
김해시에서 가장 높은 명산이자 고대 가야의 흔적이 담긴 무척산(無隻山/702.5m)아래 생림면에 소재한 생철·성포·창암·도요 4개 마을로 구성된 김해생철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낙동강과 밀양,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와 국도를 접하고, 비옥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이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물, 체험 코스를 포함한 다각적 사업을 통해 다양성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농촌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6년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김해생철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엄격한 정부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위치, 보유 자원 등의 각종 개발 아이템과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두루 살펴 적정 장소로 인정받고 66억 원의 재정 지원을 확보해 시작된 이 사업은 권역 총괄 및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무척사랑센터) 설립과 한우 먹거리촌 등 20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먹거리촌, 질 좋은 무척사랑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올해 9월에 오픈 예정인 무척사랑한우영농조합법인은 농어촌 공사와 연계, 우수한 한우 및 각종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먹거리촌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생철권역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알리기 위해 개발된 공동브랜드 ‘무척사랑’은 민간 차원에서 협력 하에 만들어진 브랜드로, 지자체 위주였던 기존 사업과 달리 지역 주민을 주체로 삼아 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가 반영, 김해생철권역의 유기농 농·특산물과 고품질 한우를 앞세워 생철권역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무척사랑한우영농조합법인 박교현 대표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급 품질의 한우만을 사용하는 생철권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먹거리촌 소득사업이 지역민들을 비롯한 전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다른 열정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입 쇠고기와 구제역 파동 등 한우업계가 수난을 겪을 당시에도 생철권역 한우의 가격은 하락되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박교현 대표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업 룰을 변경하면서 체험활동을 감소하고, 전체적 프로젝트 리모델링을 통해 2단계 사업인 무척사랑한우영농조합법인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출자자들이 직접 사육한 한우를 판매하는 형태라 김해생철권역을 방문한 사람들 모두 신선하고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만족, 이에 소비자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식육식당과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시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현재 56명의 법인 출자자를 보유한 영농조합법인은 권역 내 주민들로 이루어진 출자자들이 서로 역할 분담을 통한 업무 보고로 연계해 나가는 협력 체제를 도입, 육질이 뛰어난 성포 한우 등 질 좋은 한우를 대량 사육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한우먹거리촌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전국 최고 등급의 청정 가지, 타 지역보다 당도 높은 방울토마토, 제초제 대신 생물자원으로 재배한 무농약 친환경 우렁이 농법 쌀, 무척산 맛샘 딸기 등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유기농산물과 우수등급 한우를 판매하는 ‘먹거리촌’으로 지역을 넘어선 전국적 명물로 발돋움하고자 매진하는 김해생철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수익의 일부분을 권역 발전 기금으로 조성하여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개발 비전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국 농촌 발전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김해생철권역
부산광역시 등 대도시와 인접하며 고속도로, 도로망 정비로 도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 강점과 가야 유적을 간직한 김해생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명산 무척산 관광 자원을 비롯한 각종 유기농 농·특산물, 무척산 관광예술원 예술창작스튜디오 등의 자원을 활용 및 정비해 도시민의 휴식처이자 농·특산물 구입처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무척산이라는 지역 명소와 유기농 특산물, 다양한 종류의 특등 한우의 우수성으로 승부하면서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주체로 활용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해생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손현제 위원장은 권역민들과 더불어 열정적으로 사업에 임하면서 권위만을 내세우지 않고 조합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며 화합해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손 위원장과 권역주민들이 협력해 만들어나가는 김해생철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가야의 정기를 간직한 김해가 지닌 가치의 재발견, 그것을 토대로 성장할 우리 농촌 발전의 미래 비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선례(先例)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