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체를 갖춘 인재 육성의 요람, 전주덕진초

학교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2012-06-12     이진의 팀장

아침이 되면, 고요한 교정에 책장 넘기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학교. 이곳은 바로 1967년에 개교한 전주덕진초등학교(안재올 교장, 이혜란 교감)의 아침풍경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덕진초는 ‘참과 꿈이 영그는 학교’라는 모토 아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활동,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기 위한 아침 체육 활동 및 틈새 예술 활동, 방과후 프로그램,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wee 클래스 운영 등의 짜임새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둔 프로그램 개발

전주덕진초는 독서교육을 역점으로 두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및 사고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제동행 아침 집중 독서’가 있는데, 아침마다 모든 교직원과 전교생이 20분간 책을 읽고 간단한 소감 및 인상 깊은 구절을 ‘아침 독서 기록장’에 적음으로써 자신의 독서활동을 돌아보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올빼미 독서 교실’에서는 부모와 학생이 어우러져 함께 책을 읽는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부모님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고, 책 읽는 습관이 방과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기 위한 아침 체육 활동 및 틈새 예술 활동을 특색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주1회 진행되는 아침 체육 프로그램으로 파워워킹, 줄넘기, 건강체조 및 구기종목과 민속놀이 등이 이루어지며,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이용해 전래동요 및 창작동요 부르기, 음악 감상, 시화꾸미기, 풍경 그리기, 종이접기와 같은 예술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학생들은 기초체력을 신장하고 예술적 취미와 소질을 계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화합을 배우고 바른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덕진초는 최근에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바른 인성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2년 3월부터 진행한 ‘Wee 클래스’는 학교 부적응 학생 및 고위기군 학생에 대한 상담활동을 진행해 학교부적응을 조기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상담사를 활용한 학생상담의 활성화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유기적 연계체제, 학교 상담활동 지원에 따른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재올 교장, 열린 마음으로 학교 공동체를 끌어안다

전주덕진초는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 외에도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이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육기능을 담당하는 돌봄교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 이해와 일반 학생들의 세계적 마인드 형성을 위한 다문화 사랑방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구성원 모두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내의 이러한 분위기는 다가가는 교육, 보살피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안재올 교장의 마인드가 밑거름이 되었다. 여기에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총 동창회 등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이 어우러져 함께 발전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로서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 교장은 “학교는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변화 속에서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위한 전인교육과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잠재가능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사들과 행복한 학교 가꾸기를 위해 열심인 이혜란 교감의 충실한 가교 역할에 힘입어, 전주덕진가족 모두가 학생들이 슬기롭고 성실하며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