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폐건전지를 깨우자

양천구,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재활용자원 활성화 위해 ‘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 상시 운영

2017-05-25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양천구는 지난 1일에 시작한 환경오염 방지 및 재활용자원 활성화를 위한 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을 연말까지 상시 운영한다.

폐건전지는 땅에 매립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며, 소각할 경우에는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그러나 폐건전지를 재활용하면, 환경오염도 줄이고 철을 비롯해 아연, 니켈 등 첨단산업에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작년 21톤 대비 50%증가한 31톤을 올해 목표로 폐건전지를 수거해 금속자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많은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학교를 통해 ‘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을 펼치고, 군부대, 학교, 병원, 대형유통업체, 공공기관 등에는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를 지원하는 등 범시민적인 운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협력하여 어린이집·유치원의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해 미취학 아동들에게 환경분야에 대한 조기교육도 시행한다.

더불어 통반장을 통한 폐건전지 수거사업을 통해 각 가정에 잠자고 있는 폐건전지도 적극 수거할 계획이다.

최병호 청소행정과 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폐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지키는 재활용사업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