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 건강만화 공모전’ 16작품 수상

중·고등학생 대상 창의 건강만화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

2017-05-25     이명수

[시사매거진] “이번 공모전에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만큼 우리 학생들이 그 부분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건강만화를 통해서 학생들의 상처와 고민을 들여다 볼 기회가 되었고, 아이들이 평소에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 우리들에게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회부터 청소년 건강만화공모전 심사를 해온 만화가 김용회씨는 이렇게 심사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공모전 심사가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심정을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했다.

서울 서초구는 청소년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청소년 건강만화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26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열리며, 수상작품은 오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8일간 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지난 10년 동안 지역 내 중·고등학생 청소년이 참여하는 건강행사로 자리 잡은 구의 ‘건강만화 공모전’은 매년 주제를 추가하여 청소년이 건강을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금주, 금연, 비만예방, 정신건강, 청소년?나인틴캠페인, 우리 동네 건강한 환경 등을 주제로 한 134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중·고등 부문으로 나누어 대상 2명, 최우수 4명, 우수 10명 등 총 16점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e-book, 책자, 패널 등으로 제작돼 구 홈페이지 게재되며 학교와 유스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주변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작품을 홍보자료로 활용해 주민들이 청소년 시각에서 건강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게 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건강만화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 밝은 청소년상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