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에 지혜까지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
취업성공패키지로 구직자들에게 단계별 통합적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1974년부터 현재까지 오로지 IT 분야에서만 근무해온 (주)와이즈로드 백선희 대표는 IT 베테랑이다. 이 시간 속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은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그녀만의 경쟁력이며, 전문가 그룹들과 맺은 관계 역시 그녀에게 커다란 양분이 되고 있다.
“PMP온라인 사이트 개발에 따른 PMP 2000문제를 개발, 튜더로 활동하면서 PM 및 감리분야의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연구소를 설립했다”는 백 대표는 이후 1년여 간 PMP 3판 강의 교재 개발 및 감리사 시험을 대비한 커리큘럼 개발과 강의 교재 및 문제 개발을 하면서 와이즈로드 설립을 준비했다.
지식에서 지혜로 가는 길 ‘와이즈로드’
회사설립을 준비하면서 사명은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던 백 대표는 문득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시대를 구분한 것을 떠올렸다.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다시 정보시대에서 지식시대를 겪어 오면서 약 5년 후에는 지혜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그들의 예측에서 힌트를 얻은 백 대표는 ‘지식에서 지혜로 가는 길(from Knowledge to Wisdom)’이라는 의미로 와이즈로드(WiseRoad)라는 회사명을 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그녀에게 와이즈로드는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까지 겸비한 전인교육을 펼치는 교육기관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그녀의 오랜 꿈이자 그 첫걸음이다.
와이즈로드는 교육, 강의 노하우를 통해 축적된 정보와 교육 자료를 온라인 교육지원시스템과 오프라인 집중강의를 통해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감리·감사부문, IT·프로젝트부문, 보안부문으로 나뉜다.
감리·감사부문에서는 국가공인 정보시스템 감리사, CISA(국제공인 정보시스템감사사) 공인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강의가 이루어지는데, 감리사는 기술사와 더불어 최고의 자격증이다. 합격하게 되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부문을 감리할 수 있는 수석감리원증의 자격이 부여된다. CISA는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가 인정하는 최고의 국제 자격으로 정보시스템의 계속된 발전 속에서 감사, 통제, 보안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IT·프로젝트부문에서는 PMP(국제공인 프로젝트관리 전문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자격 취득이 목표다. PMP는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ITIL는 정보기술기반에 관한 IT자원과 조직,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한 것으로 전 세계 1만여 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IT 조직이 고품질의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IT 서비스의 효율적인 배치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ITIL의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안부문은 CISSP(국제공인 정보보안전문가), CISM(국제공인 정보보호관리자)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CISSP는 보안, 조직관리, 암호 등 정보보호 분야의 자격증으로 정보자산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그 어떤 자격증보다 유망하다. CISM 역시 국가사회의 중요한 정보시스템과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전문가의 필요성에 따라 비전이 밝다.
특히 국내자격증으로서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따라 국가공인화를 준비하고 있는 CPPG(개인정보관리사)와 산업계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산업보안관리사(ISE) 등은 타교육기관이 관심을 가지기 이전부터 와이즈로드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자격증대비 강좌다.
와이즈로드의 취업성공패키지가 취업을 돕는다.
와이즈로드는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청년 실업, 중장년층 재취업 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에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취업과 창업 관련 프로젝트를 실행해 오고 있다.사실 와이즈로드는 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취업과 창업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것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현됐을 뿐이다. 2004년과 2005년에는 피엠소프트, 표준협회컨설팅과 협력해 PMP 교육을 했으며, 표준협회컨설팅과는 2006년까지 이어졌다. 2006년 말에는 에듀미디어 강의실을 빌려 주말에 감리사 교육을 했는데, 에듀미디어가 구로단지로 이전을 하면서 2007년 4월부터 자체 교육센터를 갖게 됐다. 그때부터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의 교육 강사들을 주축으로 CISA와 CISSP 교육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썬교육센터와 협력해 정부지원의 교육을 병행했다. 2009년에는 처음으로 실업자 계좌제를 표준협회와 추진했지만, 당시 수강생 모집 등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다 2009년 10월에 지금의 역삼역 근처로 확장 이전을 하면서 2007년 말부터 정보통신 감리원들의 취업 알선에 몇 년간 힘써 온 결과로 KT 퇴직자 사례 책자에 실리게 된 것이 계기가 돼 본격적으로 취업과 창업 프로젝트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현재 와이즈로드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개인별 취업활동 계획에 따라 단계별 통합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을 촉진하는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와 취업성공 시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32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YES프로젝트’, 40세 이후의 ‘중장년층 새 일 찾기 프로젝트’도 이 취업성공패키지다. 특히 만40~64세를 대상으로 단계별 통합적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장년층 새 일 찾기 프로젝트’는 취업을 촉진하는 원스톱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와이즈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하나 그것은 바로 ‘내일배움카드’다. 실업자 내일배움카드는 퇴직자 및 영세사업자를 중심으로 하며, 20∼25% 자기부담으로 정부지원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계약직 중심의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는 기간제, 파견, 단기알바, 일용근로자, 이직예정 근로자, 무급 휴직·휴업자 등이 20% 자기부담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업주 훈련이나 대기업을 제외한 직장의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지원금 등도 모두 해당, 저렴한 비용으로 능력개발을 할 수 있다.
올해 와이즈로드는 기존의 실업자 교육과정에서 추가로 신청한 5개 과정이 모두 승인이 돼 총 10개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PMP, CISA, CISSP, 프로젝트관리실무, 정보통신 감리실무 외에 개인정보관리사(CPPG), 산업보안관리사(ISE) 등의 국내자격증과 개인정보보호 전문 컨설팅, 정보시스템 감리실무, 소프트웨어리엔지니어링 등의 과정이 추가로 개설됐다.
“IT 분야는 퇴직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교육만 수료하면 누구나 취업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입니다. 올 3월 시작한 PMP 과정의 수료생들 중 1/3이 바로 취업을 했는데 SK건설에 취업해 이미 해외현장으로 떠난 분도 있고, 현대엠코에 취업한 수료생도 벌써 능력을 인정받아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해에도 안철수연구소의 컨설턴트, 한국정보화진흥원 강사 등 많은 수료생들이 대부분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해서 감사함을 표해 올 때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와이즈로드 수료생들의 소식을 전한 백 대표는 특히 와이즈로드의 실업자 대상 10개 과정 모두가 취업성공패키지에 해당되기 때문에 취업걱정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