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벼로 청렴위인 이순신 장군 연출

전남농업박물관, 자도·황도 등 활용해 논 그림 사업 추진

2017-05-2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농업테마공원 일원에서 자도·황도 등 색깔벼를 활용해 가로 90m, 세로 80m 크기의 논 그림 연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출 내용은 우리 역사상 손에 꼽는 위인인 이순신 장군에 얽힌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청렴성과 사회적 주요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업박물관은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한 논 그림 연출로 농업테마공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에게 농업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색깔 있는 벼가 성장하는 동안 ‘이순신 장군’의 청렴성을 느낄 수 있으며, 모를 심을 때부터 수확하기까지 농업이 주는 색의 변화와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벼를 수확하는 10월까지 농업테마공원 입구와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내려다보면 한눈에 논 그림을 볼 수 있다.

김우성 관장은 “논 그림 연출은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업테마공원을 중심으로 농촌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전남의 관광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