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뼈이식재 제조 가공 및 연구 전문회사, (주)한국치아은행

신기술 개발로 연 1,000억 규모 임플란트 이식재 수입 대체 가능

2012-06-08     김미주 기자

최근 20년 동안 임플란트와 관련된 많은 학문들의 발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골 유착을 위한 임플란트 Fixture 제작에 대한 연구와 부족한 골부위의 증진을 위한 bone material 개발이라는 두 가지 큰 흐름에 대한 주제는 임상가와 연구가들에게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연구 주제다. 특히 임플란트의 식립이 어려운 골부위의 식립을 위한 골이식 및 골이식재의 선택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이는 아직까지도 이상적인 골이식재를 개발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김경욱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획기적인 골이식 방법을 개발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건신기술(NET) 인증 받은 ‘자가치아뼈이식재’

임플란트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점점 일반화 되어가는 추세지만 임플란트를 지탱해 줄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는 바로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부족한 잇몸뼈를 채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잇몸뼈 이식재는 조개나 산호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골, 소뼈 등 동물뼈로 만든 이종골, 시신의 뼈로 만든 동종골, 환자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자가골이 있다. 그 중 자가골이 가장 효과가 좋고 인체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지만 채취를 위한 부가적 수술이 필요하고 양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김경욱 교수팀은 오랜 시간 연구한 끝에 기존 골 이식재들의 단점을 극복하는 골을 개발하였다. 김 교수는 “환자 본인의 발치된 치아를 이용하여 골이식재를 만들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는 동종간 또는 이종간 병원균의 전파를 예방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골이식재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감을 없애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자가치아뼈이식재의 개발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바이오 신기술이며 안전성 또한 담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자부했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나는 치아의 수는 28개로, 이식재로 개발하기 전에는 전부 의료용 폐기물로 분류되던 것이 세계 최초로 가장 안전한 잇몸뼈 이식재로 개발됐다는 것은 하나의 패러다임을 바꾼 일대기적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의료 조직공학에서 자가골과 동일한 능력의 뼈이식재 개발은 세계 최첨단의 바이오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주)한국치아은행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전국 12개 대학에 자가치아뼈은행을 설립하고 부설로 가족치아은행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10여 년의 연구 끝에 지난 2012년 3월20일 ‘자가치아를 이용한 뼈이식술과 그 가공방법’의 바이오 신기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보건신기술 인증은 지금까지 의과계는 65개가 선정된 반면 치과계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를 뿐 아니라 10여 년 간 노력해 온 것에 대한 결실이 인정받은 쾌거라 할 수 있다.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주)한국치아은행

치과치료의 종착역이라 일컬어지는 보철에 있어 가장 난제로 꼽혔던 골이식재에 대해 김경욱 교수를 비롯한 김영균 교수(분당 서울대 치과병원), 이정근 교수(아주대 치과병원), 이의석 교수(고려대학교), 엄인웅 박사(서울인치과원장)는 치아의 구성 성분이 잇몸뼈를 구성하는 무기질과 유기질이 풍부하고 자가골과 동일한 뼈를 형성하는 능력이 있다는 1967년 Dr. Urist 박사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1990년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2008년 엄인웅 박사가 무기질이 풍부하고 자기뼈와 흡사한 대체골이 없는지 연구하던 중 자가치아를 이용한 ‘자가치아이식재’를 개발해 2009년부터 임상에 적용했다.

또한 “2009년에 (주)한국치아은행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상용화에 이르게 된 것으로 2009년 6월 분당서울대병원, 2010년 고려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조선대병원, 2011년 분당서울대병원 등 5번의 IRB(임상시험평가)를 실시해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가치아뼈이식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2010년에는 ‘일본자가치아뼈은행’이 만들어졌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또 다른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자가치아뼈은행 심포지움이 제1회 2010년 서울대학교(한국)에 이어 제2회 2011년 일본의 큐슈대학, 올해 12월에 제3회 심포지움이 중국의 북경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학술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세계적 진출은 더욱 활발해지고 가속화 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구강보건발전을 선도하는 자리에 위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주)한국치아은행은 ‘자가치아뼈이식재’와 성장인자를 결합한 다양한 신제품을 5월19일 출시하여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자가치아로 다른 가족의 잇몸뼈 재생 이식재와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치아를 이식재로 사용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 중이다. 또한 일본의 치수줄기세포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치수줄기세포 추출, 배양, 사용 등에 관해 계속적으로 연구, 교류 중에 있으며, 줄기세포와 치아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줄기세포 전달체의 결합으로 치과계뿐만 아니라 전 의료계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전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활발한 연구와 개발된 기술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주)한국치아은행은 최적의 표준공정으로 엄격히 가공처리 해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표준 공정으로 특허와 보건신기술을 취득하였고, 국가로부터 안정성 및 기능성을 담보하는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기업은 (주)한국치아은행이 유일하다. 하지만 신기술에게 따르는 고질적 병폐는 바로 유사품의 난립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병폐는 학계의 연구 활동을 저해하는 행위기 때문에 정부 측에서 엄격한 규제를 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우수기술 및 제품을 보호 양성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특허의 지원, 국내 KFDA의 인증, 기술보호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재정적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사항에 대해 언급하였다. 환자 또한 반드시 보건신기술 마크(NET)를 확인하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이 마련되었을 때 학계는 본연의 업무인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국가의 신성장 동력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뽑은 이 버리지 말고 한국치아은행 협력병원에 맡기는 것이 중요

(주)한국치아은행은 지역별로 지정 협력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발치된 치아를 치과병원에 맡기면 이식재로 가공하여 5년간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필요시 언제든지 해당 치과병원에 요청하면 자가치아뼈이식재로 활용이 가능하고, 발치된 치아로 향후 가족 간의 이식재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는 발치된 치아도 하나의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어린 손주의 치아로 할아버지나 할머니 잇몸뼈 재생 이식재 사용이 가능해짐으로써 가족치아은행을 효도치아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 

* 자가치아뼈이식재에 대한 문의   
- 바이오투스서비스 1588-2892 
- (주)한국치아은행 1588-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