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성급한 정치혐오 경계해야"

노종면 뉴스타파 앵커는 결연한 대응 촉구

2012-05-07     지유석 기자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대해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의 내홍과 관련해 정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보가 잘못되고, 진보적 가치가 그릇된 것이 아니다. 과정상의 시행착오인 것이고, 큰 흐름으로 보아 발전하기 위해 겪는 산통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고문은 이어 "바라보시는 입장에서 욕은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비판과 질책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성급하게 정치혐오에 빠지는 것은 경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안언론 '뉴스타파'의 노종면 앵커는 14회 방영분 클로징 멘트를 통해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을 기회를 엿보고 있던 수구세력 앞에, 진보를 먹잇감으로 던져준 이들을 철저히 가려내 단죄해야한다. 단호하고 신속하게, 주저없이 규명하고 단죄하는 것이 유일한 속죄의 길이다"며 통합진보당측에 경선부정에 대한 결연한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