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활동 활성화로 학생중심 학교문화 정착
밝은 지혜, 맑은 품성을 가꾸는 목련학생
학생중심의 학교문화를 정착해가고 있는 목련초등학교(http://www.mogryeon.es.kr/윤완근 교장/이하 목련초)는 20개 학급, 병설유치원 1학급으로 학생 475명과 교직원 40여 명이 어우러져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2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목련초는 바람직한 학교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 결과 ‘학교문화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쾌거와 함께 최근에는 목련교육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하며 새롭게 웅비하고 있다.
목련교육발전 4개년 계획 수립, 학생자치능력 강화
윤완근 교장이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이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목련교육발전 계획을 수립한 목련초는 이를 ‘학생중심의 학교문화’ 정착 역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타 학교와 차별되는 학교문화를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거 교사 중심의 애국 훈화 모임에서 학생과 교사가 공동 주체가 되는 희망모임으로의 변화를 비롯해 입학식 및 졸업식, 운동회 등 학교활동의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 학교행사의 주권을 교사에서 학생중심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주인의식이 높아졌으며 소극적·피동적인 참여 태도에서 벗어나 학교행사에 적극적·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로 변모하게 되었다.
목련초는 이러한 학생중심의 학교문화를 실현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학생자치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교 학생회 임원 사전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학기 또는 학년의 변화에 따른 학생회의 공백 기간이 없어져 타 학교에 비해 훨씬 더 빠르게 적응하게 되고, 활성화 되었다. 그리고 입후보자의 소견 발표 후 선거위원회의 개별 및 공통 질문 그리고 후보 상호간에 공개토론을 통해 입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이끌어 낸 결과 48%의 후보자 선택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목련초는 이러한 토의·토론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가이드북인 ‘학교생활 100배 즐기기’를 발간,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임원 연수회를 개최해 학생 토의 능력을 높이고 전교 학생회실을 구축해 자신들의 공약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학생들만의 공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 제공을 위해 문화예술실, 도서실, 보건교육실, 영어전용교실 등 표현의 공간을 마련했고, MR-STAR 선발대회, 목련축제 등을 개최해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도록 함으로써 교실수업 개선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외에도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3~6학년까지 운영되는 학급담임제와 교과담임제를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사의 교과지도 부담을 줄이고 충분한 교재연구를 통한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학생들은 학년의 여러 담임을 통해 학습 및 생활지도를 받게 됨으로써 학력과 인성이 고루 갖추어지게 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기초 체력을 키우고 지적인 수업뿐만 아니라 건강생활 123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운 놀이활동이 365일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도 마련, 문화인 육성에도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윤완근 교장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욕심내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면 못 이룰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세상은 항상 새로움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하고 남과 다른 생각, 새로운 지혜, 도전에 대응하는 진취적인 기상과 열정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나의 것으로 바꾸어가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