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소로 내일의 행복을 준비해가는 청운의 꿈
‘아름다운 축제’로 승화된 졸업식, 세상을 변화시키는 독서 운동 전개
다양성 속에서 조화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진보고등학교(http://www.jinbo.sc.kr/우남석 교장/이하 진보고)는 ‘정직·성실·협동’의 교훈아래 이 전자의 진리가 지켜지고 있는 삶의 배움터다. 올바른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진보고는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학교란 ‘사랑이 넘치고 희망이 가득한 배움이 즐거운 공간’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아름다운 축제로 승화시킨 졸업식문화와 특색이 돋보이는 독서문화는 이러한 진보고의 교육적 면모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결과로 꼽힌다. 떠나가는 학교에서 이제는 돌아오는 학교로 학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진보고. 지난 1951년 9월18일 진보중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1953년 6월에 진보중·농업고등학교로 개교, 이후 1994년에 진보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2005년 3월에 진보중학교, 진보제일고등학교를 통합해 진보고등학교로 인가되었다. 그리고 2011년 12월 제37대 우남석 교장의 취임과 함께 2012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진보고의 비상이 예사롭지 않다.
청송교육을 선도하는 으뜸학교로 도약
푸른 소나무와 티 없이 맑은 물, 깨끗한 공기, 그리고 충효와 예절의 고장으로 이름난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진보고는 깨끗한 자연 환경과 순박한 인심 때문인지 학교폭력이 한 건도 없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믿음, 열정, 자신감 가득한 푸른솔 명품 으뜸교육 실현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비전아래 ‘예절바른 학생’,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학생’, ‘협동하고 봉사할 줄 아는 학생’을 지향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 양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고는 인성함양을 위해 바른생활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 수련활동도 활성화하고 있다.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한 교육도 철저함은 물론, 학생 중심의 진로상담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창의적 인재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기초·기본 교육에 충실하는 한편, 유능한 과학 기술인을 양성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자원 절약의 생활화 역시 강조하고, 1학생 1자격 취득을 위해 현장 실습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래사회의 정보소양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으며, 평생교육 활동의 내실화 및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진보고만의 자랑거리다.
이렇게 다양한 교육목표를 실현해가며 올바른 학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보고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청송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그 일환으로 ‘독도 바로 알기의 날’을 운영하는 등 ‘청송사랑 나라사랑’ 프로그램과 ‘청송의 얼을 되살리는 정신문화 자산 활용 및 역사 탐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학교문화 선도
올해로 56회 졸업식을 맞으며 7,239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낸 진보고는 학교문화 선진화 방안 추진과제를 올바르게 실천해 학교문화 향상에 도모한 결과 ‘100대 학교문화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표창을 수상하였다. 진보고가 올바른 학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한 과제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이다. 틀에 박힌 졸업식을 탈피, 학생들의 ‘아름다운 축제’로 승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졸업 가운 입기,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교사들의 졸업생 축하 동영상 제작, 졸업생들의 메시지 동영상 제작, 재학생들의 졸업축하 공연 등을 철저히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실제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 데 어울려 ‘아름다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이러한 올바른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기초 예절·질서 교육과 동아리활동 지원, 체험활동을 통한 건전한 학교문화 정착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인사성 갖추기, 고운 말 사용하기, 복장과 용모 단정히 하기, 화장실 에티켓 지키기 등은 어떤 교육의 전제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교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음악에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음악 동아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교 축제, 입학식, 졸업식 때 발표하도록 하여 형식적인 학교 행사가 아닌, 자연스럽고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전이 되도록 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위치한 탓에 여러 가지 문화혜택의 접근성을 늘 고민해온 진보고는, 학생들의 시야와 견문을 넓혀 주고자 진로 직업체험, 선진학교 견학 등 체험활동을 통해 문화 소외를 극복하도록 했다. 이러한 교육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되새겨 주고 있다.
독서교육과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
진보고는 ‘어(語)울림 3담꾼[群] 육성’이라는 토론교육을 강조, 토론에 입문하는 ‘입담’, 수업 속에서 토론하는 ‘재담’, 대화 속 감성을 틔우는 ‘정담’의 3담을 펼쳐 생활 속에서 어울려 토론할 수 있는 3담꾼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2012학년 학교 특색사업으로 ‘책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독서(Reading) 올레!’를 진행하고 있다. ‘독서3030운동(하루 30분 연간 30권 책읽기 운동)’을 전개, 그 일환으로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9시까지 전교생과 교직원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독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송지역 출신 소설가 이문열 씨와의 만남과 북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어릴 때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우남석 교장의 교육적 신념이 그대로 반영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내실화를 강화하고 있다. 즐겁고 신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문화 축제의 활성화, 청소년 단체 활동 활성화, 1인 1운동 1악기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JB또래’라는 본교의 밴드 동아리는 교사와 외부강사의 지도를 받아 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히 향상되었고, 안동대 댄스동아리와 결연한 댄스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골프,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하키 등의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 기반이 되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진보고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력과 인성 두 마리 토끼 모두를 놓치지 않는 작지만 강한 학교 진보고. 이 곳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만드는 희망의 빛이 공교육의 내일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