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의한 축산농가 붕괴 극복해 한우의 경쟁력 높여야
‘한우가 살아야 국가가 부흥 한다’는 슬로건아래 한우산업발전도모에 주력
한미FTA발효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충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농어촌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1년에 30% 이상 올랐는가 하면 사료 값의 폭등으로 축산농가도 고충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축산 발전기금 2조원을 확충하겠다는 사안이 내려졌지만 지역에서는 언제까지 지원을 받고자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도내 시·군과 축산농민들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명품한우 육성을 위해 각 자치단체마다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핵심 사업으로 고급육 생산과 사료비 절감을 들 수 있으며, 이는 명품 한우로 승부하는 동시에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우가 살아야 국가가 부흥 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우 산업의 발전과 회원의 공동이익 및 권익을 도모하며, 국가의 축산진흥시책과 국민경제의 향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전국 한우협회 경남도지부 양산시 김영준 지부장은 “한미FTA를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정부와 지역 내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마련되길 기원하고 있다.
한우의 경쟁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한우의 소중함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전국 한우협회 부산 경남도지회 양산시 김영준 지부장은 지난 설날을 전후로 장애인 시설 등에 쇠고기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쇠고기 나눔 행사를 실시한 한우협회 양산시지부는 한우산업 발전의 일환으로, 양산시 물금읍 소재 무궁애 학원과 태원아파트 예은의 집 등 10개소에 총 124㎏의 쇠고기를 전달했다. 특히 예은의 집 관계자는 “쇠고기 가격이 아무리 하락하였다 할지라도 자체 예산으로는 장만하기 어려운 양의 쇠고기를 한우협회에서 대량으로 선물해 식구들 모두가 감사해 한다”고 전하며, 빠른 시일 안에 소 값 안정을 위한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농가 중심의 단순 생산단계에서 소비자 중심의 생산으로 의식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위생적인 유통과정 등 생산에서 유통, 소비단계의 안전성을 높여 한우의 경쟁력을 높여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김영준 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소가 1순위로 여겨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을 강조했다.
농민 후계자로서 지역의 축산업 발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김영준 지부장은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한우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점이 되었을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1차 산업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회원들과 힘을 모아 한우농가 스스로의 자구책을 마련해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을 약속 하겠다”고 전하며, 한우산업이 농촌의 든든한 민족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