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완료’, 안전 영동 ‘성큼’
주기적 예찰활동과 위험요소 사전 제거, 자연재난 대책기간 ‘돌입’
2017-05-15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충북 영동군이 태풍, 호우, 강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돌입했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민주지산(1241m), 황악산(1111m)등의 산으로 인해 기층이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가 잦은데다 국가와 지방하천 22개소, 소하천 183개소 등 많은 하천이 산재해 집중호우에 대한 재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군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호우, 태풍 등의 재난이 예고없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로 군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 대처를 위해 기상정보를 예의주시하며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구축,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앞서 군은 지난 3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해 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태세 구축, 재해예방 중점시설 점검, 민·관·군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방재 교육 등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
현재 군은 안전관리과장을 총괄 팀장으로 재난 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점검으로 재난위험 요인 사전정비와 보강을 마친 상태다.
특히, 급경사지 107개소, 재해예방사업지 8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각 읍·면에서 보관·관리하고 있는 마대, 비닐끈, 삽 등의 수방자재 관리실태를 파악해 2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수방자재 부족분을 메꿨다.
금강변, 물한계곡, 반야사 일원 등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시스템 24개소의 강우량 관측 장치, 음성경보장치, 하천수위장치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저지대 주민의 수해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영산배수펌프장의 수문 등 각종 시설의 이상 유무 점검도 마쳤다.
군은 여름철 자연재난이 다양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지는 추세인 만큼 수시 점검과 드론을 활용한 예찰활동으로 선진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가 및 지방하천 22개소, 소하천 183개소,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지 6개소의 내실있는 현장 점검으로 사업이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하고 하천 내 퇴적토 준설과 수목제거 정비를 우기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 행정력만으로 재난관리 및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전관리 대책에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내 유관기관·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 ‘재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동석 안전관리과장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은 철저한 대비가 최우선 과제”라며,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풍수해·폭염 등 모든 안전 위협요인에 제거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