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NO.1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 “장하다 캐프”

‘최고 품질의 車 와이퍼 생산’…1억불 수출탑 및 금탑산업훈장 수상

2012-03-13     취재_공동취재단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고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세계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알짜 기업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러한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기업들의 유치는 높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1995년에 설립된 (주)캐프(www.capco.co.kr/고병헌 회장)는 자동차용 와이퍼 블레이드 및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및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세계 3위 자동차 와이퍼 생산을 자랑한다.‘최고 품질의 자동차 와이퍼 생산’이라는 사명아래 과감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와이퍼시스템 제조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6개국에 8개 지사를 운영하며 매출의 90%를 해외 판매하는 수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캐프는 ‘2016년 세계 NO.1 와이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무한 연구개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캐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해 온 캐프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FLAT WIPER’ 개발에 이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와이퍼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며 입지를 구축해 나갔다. 캐프가 독자 개발한 일체형 와이퍼는 보쉬와 경쟁에서 이기고 4,000개에 달하는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공급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캐프는 최근 3세대 와이퍼로 불리는 ‘시그마 와이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차, 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메이커가 이 제품에 관심을 갖고 시험 중이다.
고병헌 회장은 “무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대한 비용을 제한하지 않고 집중화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집중화된 연구개발 역량이 밑바탕이 되어 FLAT WIPER를 개발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현재 캐프가 생산하는 와이퍼는 국내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40여 개국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캐프의 제품을 사용하는 데에는 제품의 우수성은 물론, 캐프의 해외시장 개척의 노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설립이후 매년 1개 이상의 지사 및 공장을 설립해 매출 성장을 주도해 온 (주)캐프는 현재 대구공장, 상주공장, 창녕공장과 중국 광동 공장에 이어 경북 문경에 공장을 완공 예정으로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러시아 및 중국 3개 지역과 오세아니아에 지사를 두고 해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서울의 아셈타워에 해외 영업을 위한 사무실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바이어 접견 및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지난해 약 1,400억 매출과 1,200억 원의 수출을 달성하며 ‘수출 1억불 수출탑 및 금탑산업훈장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캐프의 수출의 탑 수상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난 2001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03년 ‘3백만불 수출의 탑’, 2004년 ‘5백만불 수출의 탑’, 2005년 ‘1천만불 수출의 탑’, 2007년 ‘2천만불 수출의 탑’, 2008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왔다.
이렇게 캐프가 매년 평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니라 제품을 시장에 직접 공급하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 중 93.7%가 직수출에서 발생할 정도로 캐프는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세계 3위 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인 (주)캐프는 지난 2008년 독일 헤르만 지몬 교수가 ‘히든 챔피언’으로 꼽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캐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No.1기업’ 눈앞

1995년 설립돼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 온 캐프. 하지만 캐프도 설립초기 IMF라는 벽에 부딪히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어려움 속에서 차별화된 시장 개척을 한 것이 경쟁력이 되었다는 고 회장은 “처음 창립해 국내 삼성자동차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했었으나 IMF에 따른 삼성자동차의 조업중단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세계 애프터마켓 와이퍼 시장을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 결과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뿐만 아니다. 캐프만의 기업문화도 지금의 캐프로 성장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 되었다. 임직원 모두 한 가족이라는 인화단결(仁化團結) 의식 속에서 어떠한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내는 강인한 기업문화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인 기업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경영층의 빠른 의사결정과 전략적인 판단이 캐프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2016년까지 세계 와이퍼 시장에서 ‘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캐프. 이와 더불어 2020년까지 매출 10조 원을 목표로 국내 30대 기업으로의 진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와이퍼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신규 기술 개발 및 새로운 사업 분야 진입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통해 캐프가 ‘영원히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또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고 회장의 의지는 바로 캐프의 미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