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전성시대 이끌어 가는 성창베네피나 이순선 대표
“이제는 젊은 여성들의 꿈을 지켜주는 것이 나의 의무”
26년 동안 쌓아온 ‘이순선’ 이름 석 자의 가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남성 위주의 사회 구조나 제도 때문에 뛰어난 능력을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져 가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다. 이것은 사회적 발전이나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어감각, 정도경영, 사람중시, 투명경영, 공감능력 등 여성이 남성보다 천부적으로 더 뛰어난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여성의 따뜻한 리더십에 도전정신과 추진력, 끈기를 더한다면 우리는 곧 여성CEO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날을 맞아 시사매거진에서 주목하는 여성 CEO, 성창베네피나의 이순선 대표는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린 리더십에 도전과 열정, 추진력을 갖춘 한 마디로 이 시대가 원하는 여성 CEO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그녀가 이끄는 성창베네피나는 내마모성이 뛰어나 주방용품으로 최적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만을 다루는 주방용품 전문기업으로 꾸준한 해외에서의 인기로 인해 내수시장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기업이다. 육류구이 석쇠부터 시작해 세계 최초로 제작된 알루미늄 전자유도용 조리용기, 독일 국제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온도감응 표시 기능을 갖춘 손잡이’, 러시아 연방교육 과학부 특별상을 받은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손잡이 등 수많은 제품이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어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일조하고 있다.
성창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해외에서 각광받는 제품들을 쏟아내며 성공을 일구기까지, 이순선 대표를 빼놓고는 절대 성창의 역사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 이순선 대표는 기업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신뢰’를 꼽았다. “단돈 5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일본어 한 마디도 할 줄 몰랐던 제가 일본 바이어와 거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에 대한 믿음과 제 이름을 건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며칠 밤을 세워가며 공장에서 나온 제품을 일일이 손 봐가며 쌓은 것이 신뢰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평생의 철칙인 신뢰를 바탕으로 금전관계에 있어서도 1원의 오차를 남기지 않았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직결된다는 신념으로 달려온 그녀는 이제 성창베네피나, 그리고 이순선 대표라는 이름 석 자가 외국 바이어에게 신뢰의 척도로 작용할 정도가 됐다.
이순선 대표는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지만 모든 것이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닌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제는 자신이 받았던 것을 다시 돌려 줄 때라고 말했다.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서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여성으로서 사회적 참여와 의무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요즘 정말 똑똑하고 유능한 여성들이 많아 그런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제2의 이순선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본인과 기성세대의 의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제품만을 선보이며 주방용품의 진정한 명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성창베네피나. 그리고 26년이라는 시간동안 성공의 노하우를 다지며 無에서 有를 창조해 온 이순선 대표. 이 시대 진정한 여성 리더로서 여성 CEO를 꿈꾸는 많은 젊은 여성들이 그녀를 롤모델로 삼아 봄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