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포도 신품종 시범재배 계약 체결
포도 ‘충랑’, ‘청포랑’품종 농가에 보급 확대
2017-05-12 이지원 기자
이번 계약은 포도연구소에서 육성된 신품종의 보급 확대와 농가 현장검증을 위한 것으로 2014년부터 매년 포도 주산지인 옥천, 영동의 2농가를 선정해 총 200주의 묘목을 우선 공급해 식재하게 했다.
농가에 보급되는 신품종 포도는 2품종으로 생식용‘충랑’은 8월 하순에 출하가 가능하며, 최근 도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씨가 없고 당도가 18 브릭스 이상되는 흑색 품종이다. 또한‘청포랑’은 씨 없는 청포도로, 향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많은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이나 주스용으로 이용하기 좋은 포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묘목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김천 색깔포도영농조합법인(못골농원)과 옥천 제일농원에서 공급하고, 신품종에 대한 재배기술과 농가 현장평가 및 홍보는 포도연구소에서 맡게 된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팀장은“시범재배를 통해 신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현장에서 재배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국내 육성 품종이 인근 농가에 신속히 보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