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물류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는 엔피씨(주)
‘직원, 회사, 주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범적 기업경영 시행
대한민국 범용 플라스틱 산업을 선도해온 엔피씨(주)
엔피씨(주)는 1965년 설립되어 1969년 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서, 산업용 플라스틱 파렛트컨테이너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2002년에는 매출이 600억 원이 조금 넘는 중소기업이었지만, 2003년 박두식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2011년 매출이 2,471억 원으로, 2002년에 비해 4배나 성장한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엔피씨는 재활용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수출제품을 적재하고 운반하는 파렛트를 개발한 회사로서, 폐플라스틱이 목재를 대체하여 자원으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한 친환경기업이다”고 전했다.
엔피씨(주)는 2011년에만 5만 5,600ton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그동안 소각이나 매몰로 처분되었던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소나무 80만 그루에 해당하는 숲(식재면적으로 환산하면 뚝섬 서울숲 115만 6,000㎡, 41만 그루의 2배에 해당)을 보전하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될 것을 대비해, 이 제도가 편리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푸딩크’라는 수거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 지자체와 시범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여러 방법으로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운영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엔피씨의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주길 당부했다.
박두식 대표의 ‘3·3·3 경영’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미국에서는 젊은이들이 ‘월가를 점령하라’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흔히 자본주의의 시장원리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가치)이 결정되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할 수 있다. 변화와 소통이 강조되고, 정의에 행복의 요소가 포함되는 요즘이지만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행복한 변화는 없다는 것이 박 대표의 지론이다. 엔피씨(주)의 사시(社是)는 ‘더불어’이다. 사원과 더불어, 회사와 더불어, 주주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더불어 발전하고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의미다.박 대표는 “사원과 회사와 주주 셋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엔피씨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더불어 발전해서 더불어 만족하는 회사 경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기급여는 적어도 물가상승률만큼은 인상하려 노력했으며, 매월 10일 전후로 월차결산 내용을 이사회에서 확정하여 노동조합에 통보하고 조합은 이를 전사원에 공고하고 있다. 회사의 사정을 모두가 다 알고 있어 노사 간의 갈등이 그만큼 적은 엔피씨는 경영자를 포함해서 모든 직원이 열심히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여, 성과를 낸 만큼 두루 그 성과의 몫을 받는다.
엔피씨의 모든 직원들은 작년 말 1054%의 특별보너스를 받았다. 설을 전후하여 추가로 36%를 더 받았으니 모두 1090%를 받은 셈이다. 1인당 평균 2,700여만 원에 이른다. 평소에 받는 월급과 정기상여금 600%와는 별개로, 이들은 2010년 말에도 936%의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가 모두 ‘더불어’라는 사시 아래 노사가 합심하여 알토란같은 경영성과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3·3·3 경영’이라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이익이 날 경우 종업원·회사·주주가 3분의 1씩 나누는 것을 말한다. 경영실적의 투명 공개와 박 대표의 설득아래 이제는 회사의 규칙처럼 자리 잡은 ‘3·3·3 경영’은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가 사라지게 만들었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직원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첫 번째가 직원 본인과 부인일 것이고 두 번째가 직원의 부모 등 가족일 것이며, 세 번째가 바로 박 대표 자신이기 때문에 기업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가능하면 오랫동안 많이 주기 위해 노력한 만큼의 이익 3분의 1을 갖자는 것이고, 제일 밑의 사원부터 회장까지 다 같이 잘 살기 위한 정책이라고 박 대표는 평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엔피씨(주)
박 대표가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고객’이다. 박 대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되 거짓말 하거나 구걸해서 팔지 말라고 당부한다”며 “양심을 속여서 돈을 벌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우리 물건을 선택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설명하고, 또한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사는 신의다. 비록 플라스틱 산업이 각광받는 산업은 아니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 산업 전반에 걸쳐 가장 필요한 것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박 대표의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껴졌다.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플라스틱 산업은 ‘산업의 쌀’과도 같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연관된 사업이 수 없이 많다. 박 대표는 플라스틱과 연계하여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피력했다. 실제로 엔피씨는 동종 분야에서 유일하게 자사 내 연구소까지 설치하여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엔피씨가 설립 된지도 46년이 지났다. 박 대표는 “46년간 축적된 Know-How를 바탕으로 물류환경의 창조와 국민생활 수준 향상이라는 가치아래 신제품 개발과 최고의 품질로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쾌적한 환경과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하여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고객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신념하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 번 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질 높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엔피씨의 목표다. 박 대표는 “기업 내부적으로는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보람을 가지고 질 높은 삶을 구현하고자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직원들 모두 자신의 뜻에 동참하고 잘 따라줘서 너무도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절대로 자신은 잘난 사람이 아니라 단지, 내 사람들을 배려해주고 더 나은 기업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하는 박두식 대표. 그를 통해 엔피씨(주)가 그들이 지향하는 친환경 물류종합솔루션 기업으로 힘차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