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된 메탈로센 촉매로 세계 시장 진출 목표
양산 공장 통해 고객만족 실현과 비약적인 매출 증대 기대
우리나라의 경우, 메탈로센 촉매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거대 석유화학회사 연구소에서 Lab Scale로 개발한 후 양산 Scale의 촉매는 유기금속화학을 전문으로 하는 정밀화학 업체가 훨씬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 촉매 개발사에 양산의뢰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양산기술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시장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전문기업만이 시장을 장악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2009년 (주)에스피씨아이(김선중 대표/이하 에스피씨아이)가 등장해 국내의 L사, D사, S사 등과 독일의 Novolen, 일본의 Idemitsu Kosan, 중국의 Sinopec 등에 상용화된 촉매를 양산, 공급하고 있다.
메탈로센 폴리머 가치 상승으로 매출 증대 기대
에스피씨아이는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생산에 필요한 메탈로센 촉매를 생산한다. 미국에서 메탈로센 촉매, 보조 촉매, 중간체 등의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공급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촉매제 전문 기업이다.
메탈로센 촉매는 기존의 폴리올레핀 제조에 사용되던 Ziegler-Natta 촉매를 대체하는 촉매로, 1991년 상용화에 성공했으나 이후에 시장 확대가 지연되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장 확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오늘날 메탈로센 촉매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를 이용한 고분자 제품의 개발이 폴리올레핀과 같은 범용 소재를 고성능화해 원재료 및 생산 비용을 대폭 줄일 수가 있고 일상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중동의 Ethan 가스 기반의 PE 생산 증설, 중국의 PE 생산 증설로 인해 기존 폴리올레핀 대비 제품차별화의 필요성이 증대됐고, 기존의 가공 기계가 메탈로센 폴리머를 다룰 수 있는 장비로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김 대표는 또한 “2000년대 후반 가속화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를 절감할 수 있는 메탈로센 폴리머의 가치가 증대됐고 주요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해당 폴리머의 생산이 자유로워졌다. 이에 따라 자체개발 능력이 없는 석유화학 회사도 메탈로센 폴리머를 생산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시장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스피씨아이는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 설비 및 실험장비들을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술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경주시 안강읍 소재 두류공단 내에 최신식 촉매 전문 양산공장도 완공 예정이라 고객만족 실현과 비약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해외 고객사들이 일본 대지진 이후 공급선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에스피씨아이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월초 경주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외 고객사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김 대표는 회사의 능력과 비전을 보여주고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의 토대를 쌓는 기회로 삼아 초일류 메탈로센 촉매 전문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