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봉사하며, 행동하는 의사회를 꿈꾸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하나 되면 꿈 이뤄져
계양속편한내과를 운영하는 윤 원장은 지난 2월16일 회원 직선제로 치러진 인천광역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전체 954표 가운데 453표(득표율 47.5%)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총 2,300여 유권자(회비를 낸 회원만 투표권이 있음)중 43%가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선거 내내 치열한 각축이 있었으나 개원의 및 특별분회(대학병원)에서 골고루 득표한 윤 원장이 비교적 큰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소통을 특히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두 분은 우리 인천시 의사회의 큰 자산입니다. 집행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부터 회무를 운영하는데 있어 두 분을 지지한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윤 원장의 향후 업무수행 방향도 소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3,000여 회원과 함께 소통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진료를 멈추고 회원들을 직접 방문해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각 구, 군 의사회를 매년 2회 이상 방문해 현안 및 회무 보고를 받고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인천 병원 협의회 및 병원장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각 과 개원의 협의회 및 각 대학 동창회 등과 연계를 강화해 역량을 결집한다는 복안도 마련해 놓았다. 윤 원장은 회장직 수행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3,000여 회원을 대표하는 인천광역시 의사회장은 명예로운 자리이지만 헌신과 봉사를 더 크게 요구하는 자리라고 전 생각합니다. 절대 회장직을 소홀히 수행하지 않겠습니다. 어렵고, 외롭지만,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선두에 서 있겠습니다. 10만 의사를 선도하는 인천시 의사회의 자존심이 되겠습니다.”
항상 선두에 서다
윤 원장은 대학시절부터 조정과 화합의 리더십을 쌓아왔다. 그가 대학에 입학한 시기는 군사독재 시절이던 1980년. 이때 그는 단과대학 학생회장 연합회 의장을 맡아 총학생회 회칙을 제정하고 직선제 총학생회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1986년 의대를 졸업 한 뒤에도 윤 원장은 늘 선두에 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위원으로 모든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이후 인천계양구 의사회장, 의사협회대의원, 인천시 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6년을 역임하며 의료계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해왔다. 그가 신임 의사회 회장으로서 추구하는 목표도 10년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 발굴 및 양성이다.
끝으로 윤 원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하나가 된다면 꿈은 반드시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무엇보다 선배님들의 연륜과 지혜, 젊은 의사들의 열정과 패기로 행동하는 의사회,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250만 여 인천시민과 더불어 가는 봉사하는 의사회, 그리고 3,000여 회원과 함께 하는 소통하는 의사회, 바로 이것이 제가 꿈꾸는 의사회입니다. 우리의 화합과 단결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