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반창고 필요할 때, 이제 5∼8호선‘굿닥약국’으로

광화문역 등 35개역에서 6개월간 운영… 해피박스 활용한 서비스 지속적 개발할 것

2017-05-10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지하철에서 갑자기 반창고나 생리대가 필요할 때 이제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가면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물품보관함인 해피박스에 ‘굿닥약국’ 전용함을 설치해 1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굿닥약국’은 반창고·파스·생리대 등 비상시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한 보관함이다.

이는 병원·약국 검색 앱 굿닥(goodoc)을 운영하는 ㈜케어랩스와 공사가 함께 마련한 서비스로, 공개된 비밀번호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호선 광화문역 등 5∼8호선 35개 역사에서 6개월 간 운영한다.

비밀번호는 해피박스 굿닥약국 함 앞쪽에 표기돼있으며, 모든 역이 동일하다.

‘굿닥약국’에 비치되는 물품은 연고, 반창고, 파스, 생리대, 휴지 등으로 주 1회 이상 보충된다. 만약 찾는 물건이 없을 경우 카카오톡(아이디: @goodoc)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청하면 보충해 준다.

또 공사의 해피박스 현장 관리자와 굿닥 관련 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최용운 사장직무대행은 “무료 서비스인 만큼 굿닥약국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라며 “‘굿닥약국’ 서비스가 급하게 간단한 약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유용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