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는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일”

축구선수 꿈나무에서 연예인 매니저, 다시 FC로 달리는 한 남자의 도전

2012-02-06     박상목 부장

축구를 좋아하는 ING 백상기 SM은 202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현지에서 관람하는 것이 목표다. 거품이 가득한 기네스를 시원하게 한 모금 들이키면서 축구팬들과 한 목소리로 환호하는 그 순간을 백 SM은 매일 꿈꾼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그는 하루하루를 결코 헛되게 보낼 수가 없다. 우선 눈앞에 펼쳐진 자신의 몫을 모두 달성한 다음, 여유롭게 마시는 기네스 한 모금. 그래서 그는 달린다. 마치 공격수가 골문을 향해 질주하듯이 말이다.

백상기 SM은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그에게는 푸른 그라운드가 놀이터였고 집이었으며 꿈이었다. 그러나 그 꿈은 한 순간에 멈춰버렸다. 부상으로 인해 그는 더 이상 축구선수를 꿈꿀 수가 없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했다. 그렇게 그가 처음 새로 접한 세상은 연예인 매니저였다. 그 후 6년 동안 한 기획사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YB, 강산에 등 유명 뮤지션들의 활동을 도왔다. 그러던 그가 지금은 ING에서 고객들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다. 어릴 적 꾸었던 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고, 현재도 그 꿈과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는 지금 이곳이 ‘내 인생의 그라운드’라고 생각하며 힘차게 뛰고 있다.

최고9팀을 이끄는 FC들의 서포터

현재 백 SM은 재무설계사로 보다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금융전문 자격증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팀원들의 리더로 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그들만의 매니저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특히 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최고9팀’이라는 팀명을 갖고 있는 그의 팀은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위해 모인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말하는 자신의 역할은 ‘팀원들의 든든한 서포터’다. 축구선수들이 자신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서포터들에게서 뛸 힘을 얻듯이 백 SM도 열심히 뛰는 팀원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래서일까. 백 SM은 그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열거하며 그들의 대해 이야기한다.
“팀의 왕언니인 강수영 FC는 많은 조언으로 항상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김홍주 FC는 차월 수는 나보다 늦지만 팀 내에서 든든한 큰형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갑내기인 김지윤 FC는 꼼꼼하게 자기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김창완 FC는 팀의 말썽꾸러기이지만 정말 착한 친구이고, 박석호 FC는 음악을 했던 친구라 그런지 팀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데에 탁월한 재주가 있다. 그리고 신성일 FC는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팀의 에너자이저 역할을 한다. 이 친구는 볼 때마다 그의 열정과 패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백 SM은 그들과 약속한 것이 있다. 목표로 한 시책을 달성했을 경우에는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여행을 보내주기로 한 것. 그가 금전적인 보상 대신 여행을 약속한 것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계발 및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데에 여행만큼 가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가 팀원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성공하기 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인간으로서 가치를 더 중요시 하라고 전하고 싶다”는 그는 “우리의 일 또한 단지 상품만을 판매하는 보험업이 아니고 그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돈만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에 큰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분명히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역할 충실히 수행

앞서 언급했듯이 백 FC는 6년 동안 매니저 활동을 했다. 그러다가 친척의 권유로 FC의 길로 들어섰다.
“매니저 활동을 하던 중 어느 순간부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생각들로 힘들어 할 때 ING 입사를 제의받았다”는 그는 처음에는 그저 막연한 두려움에서 탈출구하고 싶다는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지점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점점 확신이 생겨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그는 그 후로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사실 보험업은 남들이 꺼려하는 분야다. 하지만 나는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때문에 나는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백 SM은 특히 ING라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여러 보험회사가 국내에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최고의 회사에서 최고의 지점, 최고의 FC들과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최고의 회사, 최고의 사람들 속에서 최고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백 SM은 안주하고 않고 늘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꾸준하게 팀원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FC 양성을 돕는 것이 목표다. 물론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SM이 되어 2016년 1월2일 지점장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 그는 팀을 돌보는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쌓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재무설계사로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팀을 이끄는 SM으로서 FC들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도우면서 그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신입 FC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이렇게 현재의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다보면 내가 꿈꾸는 미래에 가까워지지 않겠는가.”
백 SM은 젊다. 그는 이제 겨우 30대 초반이다. 이러한 그가 젊음을 무기로 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일단 그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거침없이 질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