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송 구축 실현에 앞장

한국의 문화관광 자원의 홍보를 통해 한국 관광 르네상스 시너지 기대

2012-02-02     취재_공동취재단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인 IPTV. 이 서비스는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일반 케이블 방송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2008년 도입되었다. 도입 1년 만에 가입자 170만 명을 모으며 발 빠른 성장세를 보인 IPTV 서비스는 2010년 300만, 2011년 442만 명을 돌파하며 IT 융복합에 대응하는 최적의 방송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방송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경부는 ‘IPTV기반 문화관광 글로벌방송 기반구축 사업’이란 이름의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역으로 경상북도 경주시를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 경주캠퍼스 차세대 디지털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이 국책사업 추진을 담당하게 되었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센터는 경상북도의 많은 대학 중 2010년도 수행실적과 2011년도 추진계획을 근거로 이루어진 중간평가(사업수행·계획대비실적·사업방향)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음은 물론, 2010년 10억 원, 2011년 38억 원을 수주하며 ‘IPTV 기반 구축사업’을 성황리에 이루어 내고 있다.

‘IPTV기반 구축사업’으로 한류 세계화 가능할 것

지난해 11월16일 차세대 디지털미디어센터(문태수 센터장)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무회의실에서 ‘IPTV기반 문화관광 글로벌방송 기반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번 사업의 총 책임연구원인 이계영 교수(컴퓨터공학부)와 김영종 경주캠퍼스 총장을 비롯해 교내외 관계자들, 프로젝트 수행 참여 지자체와 업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업을 총 담당하고 있는 이계영 교수는 “국내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해외시장으로 송출해 ‘IPTV 기반 문화관광 글로벌 방송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개최되었다”며 사업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IPTV기반 문화관광 글로벌 방송 기반구축 사업’은 차세대 공익서비스 모델의 개발 및 IT융합 산업의 해외진출 허브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설계·구축과 개방형 IPTV 서비스, 스마트 아카이빙 서비스, 중소기업 및 해외 서비스를 지원하여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융합과 전통산업 IT 융합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콘텐츠 수요의 증대와 더불어 차세대 미디어 산업기술 및 시장경쟁 심화, 글로벌 네트워크로 인한 정보교류를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IPTV 방송허브 구현을 목표로 하여 글로벌 IPTV 전송시스템의 고도화와 스마트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및 콘텐츠의 종합적인 관리와 유통체계 확립 그리고 N-Screen 서비스를 구축 중에 있다.

이에 이 교수는 “이 센터가 구축되면 정부와 지자체의 문화관광 콘텐츠, 국가나 지역의 브랜드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강조하며, “나아가 방송, 통신, IT, 콘텐츠, 관광 산업 등의 관련 산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앞서 전 세계적 추세인 개방형 IPTV 플랫폼과 뉴미디어의 급속한 확산에 발맞춰 열린 1차년도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한 이 교수는 “특히 미국지역의 KBS 아메리카와 중국지역의 화슈미디어 그룹 등의 해외 현지사업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방송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덧붙여 “국내의 우수한 중소기업 콘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본 사업의 차세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여 한류 세계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