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의 요람 KAIST
U-City분야 핵심 전문 인재 양성하는 선도 교육기관
U-City의 개념은 앞글자의 유비쿼터스란 용어를 토대로 정보시스템과 컴퓨팅의 발달과정에서 설명될 수 있으며, 뒷글자의 City란 개념에서 토목, 도시공학적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전자는 ‘컴퓨팅의 발달과정에서 도시공학적 적용과 확산’이 될 것이며, 후자는 ‘토목, 도시공학적 발달의 과정에서 컴퓨팅의 진보와 결합’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시스템화 된 도시’인 U-City는 시민과 거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지능화된 도시정보시스템과 IT 서비스 인프라를 의미하며, U-City의 구축을 통해 시민과 거주민 각 개인은 도처에 구축된 정보시스템과 서비스 인프라로 인하여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게 그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이것이 바로 U-City의 이상적인 단계다.
바야흐로 명실상부한 미래도시를 뜻하는 U-City의 구축을 위해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연구인력양성’과 재직자 및 취업희망자 교육을 실시하는 ‘산업인력양성’의 두 분야로 나누어 추진 중이다. U-City 석박사과정지원사업 프로그램은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생과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주관 하에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성균관대, 연세대, 건국대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U-City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 및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U-City 사회기반시설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 양성
카이스트 U-City석·박사과정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곽효경 교수는 “2011년 까지 10명의 졸업자를 배출하였고, 2012년 2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재학생 43명(석사 39명, 박사 4명), 2012년 전기 입학 예정자 27명(석사 25명, 박사 2명) 등 지속적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배출하고 있다”며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첨단 U-시설물들을 기획, 설계, 시공,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도 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카이스트는 U-City 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지능형 건설 부재 및 통합 시스템 부문, 지속가능형 U-사회기반 시설 부문, U-사회기반시설물 계획 및 설계 부문의 세 가지 세부 교육 부문으로 분화시켜 집중 교육 하고 있다. 지능형 건설 부재 및 통합 시스템 부문은 스마트 재료, 센서 등 지능형 건설 부재에 대한 기존 과정을 강화한 것으로 120여명 규모의 카이스트 정보과학기술대학의 교수진 및 교육 환경을 최대로 활용하여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속가능형 U-사회기반 시설 부문은 학과의 주요 분야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 공학 분야인 것에 초점을 맞춰 u-시설물을 통해 에너지 및 환경 부하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며, 지능화된 기반시설 및 U-서비스가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기술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U-사회기반시설물 계획 및 설계부문은 건물, 교량, 도로 등 실제 사회 기반시설의 지능화 기술의 계획 및 설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및 고급 기술 인력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모든 관련 분야 업체와 ‘사회 기반시설 지능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곽 교수는 “석·박사과정 지원사업을 통해 등록금 지원, 국내외 유관기관 인턴쉽, U-City 사례지 현장답사(2012 여수 EXPO, 광주 IT 스퀘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등), 관련 교재 개발, 학생 연구과제 제안 심사를 통한 실험 및 실습비 지원, 관련 세미나 개최, 학회 참가비용과 논문 게재비용 및 외부 교육 프로그램 참가비용 지원 등 인력 양성을 위해 양질의 교육 뿐 아니라 외적 지원까지 아낌없이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U-City World Forum에 참가하였고 U-시범도시 사업을 진행 중인 지자체와의 연계 방안도 강구 중이며, Job Festival 개최를 통해 4개 대학에서 참가 학생들에게 실무 특강 및 이미지 컨설턴트, 모의면접 등을 진행하여 졸업 후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만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인재양성 메커니즘 구축
곽 교수는 “카이스트 U-City 석·박사지원사업은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인재양성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 연구, 운영 세 가지 부문별 세부특성화 전략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문은 ‘건설+IT’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강화하여 특성화 분야의 교과목을 보완하고 국내 현장 및 해외기관으로 연수 진행, 타 학과 과목 이수의 활성화, 현장실습 및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졸업 후 현장에서의 실용적 인력으로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부문에서는 기술 융합적 학제연구를 지원하고 카이스트 학제적 연구소들과의 지속적 연계기반 마련, 카이스트 대형 연구센터 연계 및 발전, 국가 프로젝트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U-City 분야 연구역량의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마지막 운영부문에서는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U-City 관련 전담교수 충원 및 재학생 설문조사를 통한 교육의 내실화, 강의평가와 분석을 통한 강의 질 향상, 학부생의 대학원 진학 능동적 유도, 대학원생의 박사과정 진학 유도 등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사업전략들은 그대로 학생들의 교육 성과로 이어져 카이스트 U-City 석·박사지원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곽 교수는 “카이스트 U-City 석·박사지원사업이 U-City 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하고 U-City 인력양성 교과 과정을 확립하며, 교수진 구성 및 프로그램의 토대를 마련하는 도입기를 지나 현재, 교육프로그램의 특화 및 시설물 지능화 시스템 개발, 활발한 산학연계 및 국제협력을 통한 관련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본격적인 성장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평하며 “2012년 이후 배출 인력들의 U-City 관련 분야 정착을 선도하고 자립화 전략을 실행하는 성숙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및 대학, U-City 관련 산업 관계자들은 사업을 통해 U-City 산업의 본격화에 따른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고, U-City 산업의 해외진출 및 신성장동력 육성을 추진하기 위한 인적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U-City 관련 교육·연구 및 산학협력의 일체화를 통해 기업수요에 맞는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U-City 사업에 대한 대학 차원의 지원 및 보급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City 인력양성사업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2008.9)’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존 도시건설과 IT 산업이 융·복합된 U-City가 新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고, U-City 사업 건설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이스트 U-City 석·박사지원사업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우수한 교육성과를 통해 미래 산업 청년리더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