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생각한 마음으로 정성을 담았습니다”

100% 국내 생산 딸기, 무방부제·무색소를 원칙으로 한 웰빙식품

2012-01-11     송재호 이사

논산 딸기는 전국 생산량의 14%를 차지할 뿐 아니라 맛과 품질 면에서도 뛰어나다. 한아름논산딸기랜드(주)는 논산의 대표 특산품인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웰빙식품을 개발, 판매하며 논산 딸기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아름논산딸기랜드(주)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한아름논산딸기랜드(주)(www.hanarmland.com)를 이끌고 있는 안동규 회장은 국내 굴지의 그룹인 대한생명 대표이사 출신의 귀농인이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논산의 대표 특산품 딸기가 끝물 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던 안 회장은 끝물딸기를 딸기잼의 용도로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과 사업장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생산시설을 마련, ‘우리 가족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본격적인 딸기 가공 식품을 개발, 판매하며 웰빙식품 대표 브랜드로 당당히 입지를 다졌다.

잼에서부터 고추장, 김 등 신개념 딸기제품 선보여

현재 한아름논산딸기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은 딸기잼을 비롯해 딸기 고추장, 딸기 김 등이다. 대표상품인 딸기잼의 경우 꽃향기, 민트, 클래식, 아름뜰 4종류로 각각 라벤더, 페퍼민트 허브, 히비스커스 허브 추출액을 첨가해 기존의 딸기잼에 허브의 풍미를 더했다. 현재 발명특허 출원을 받은 무색소·무방부제의 천연제품으로 팩틴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논산딸기만을 사용한 웰빙식품이다. 한아름논산딸기랜드의 잼 제품들은 딸기 65%와 과당 35%의 비율을 고집스럽게 지켜가고 있다. 순창의 전통 고추장과 논산의 딸기를 배합해 만든 ‘딸기 고추장’과 광천 김에 분말 딸기를 혼합해 만든 ‘딸기 김’은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딸기아이스퓨레’도 반응이 좋다. 이는 논산딸기와 과당을 사용한 냉장제품으로 파우치 끝부분의 캡을 따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첨가물이 전혀 없는 웰빙식품이다.
“논산의 딸기는 당도가 높고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때문에 다양한 웰빙식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말하는 안 회장은 이 외에도 딸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양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논산딸기를 주원료로 한 유제품 개발과 함께 딸기 화장품을 선보였다. 아름뜰 마스크팩 세트와 인텐시브 크림, 인텐시브 젤리 크림이 그것으로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등 딸기 속 영양성분을 활용한 딸기 화장품은 환하고 깨끗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논산딸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세척과 냉동, 가공에 이르는 생산단계별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을 채용해 최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아름논산딸기랜드는 올해는 3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70억 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 논산 딸기 산업 육성 박차

지역의 특산품을 제품화해 직접 생산, 가공, 판매하는 브랜드화를 목표로 뛰고 있는 안 회장. 그는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딸기 김 제품으로 HACCP인증(위해 요소 중점 관리 우수식품)을 받았고, 일본에 잼을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중국에도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보다 더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선 무엇보다 논산딸기를 널리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안 회장은 이를 위해 홍보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체험학습관을 운영하면서 딸기잼 만들기, 딸기비누와 초콜릿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기획해본 경험을 토대로 기존의 체험관을 확장 운영해 논산 딸기를 명품 특산물 브랜드로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지난 수년간의 노력과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고객과 딸기 농업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안 회장의 2012년 힘찬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