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나눔활동으로 대통령상 표창

전통성과 실용주의적 감성을 접목시킨 현대적 감각의 ‘헤리토리’, 내년 봄 출시

2012-01-05     취재_양성빈 본부장/주형연 기자

한국 대표 패션기업인 (주)세정은 첫 생산품인 티셔츠 한 장에서부터 최첨단 영역인 IT산업에 이르기까지, 기술력과 제품에서 고객의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끝없는 열정을 쏟고 있다.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 세정그룹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기부와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기업의 본(本)이 되고 있다. 이에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로 2012년 봄 새로운 브랜드 ‘헤리토리’를 출시 준비 중에 있는 박순호 회장을 만나 보았다.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고 자원봉사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박순호 회장은 연말연시 나눔과 자원봉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에 각계각층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기부 나눔에 헌신해온 봉사자로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 표창

한국의 대표 패션전문기업인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창업 이후 30년 넘게 지속적으로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 사회적인 기업으로서 본(本)을 보이고 있다. 장학사업 및 학생들의 학업활동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세정 장학회’ 등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각종 장학혜택을 제공,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방과 후 학교, 장난감 도서관 조성 사업 등의 지원활동을 강화해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를 완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박순호 회장은 장애인, 한 부모가정 등을 위한 후원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랑의 PC기증’운동으로 현재까지 200대가 넘는 PC 기자재 기부를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화를 통한 취업을 후견하고 있는 세정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 경영을 통해 기업 활동으로 창출한 이윤을 사회와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환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나눔·실천 활동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가치 창출 기여에 앞장 선 국내 대표 패션기업인 세정그룹이 전국의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 최초로 기업부문 최고의 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 “사회로부터 얻게 된 기업의 이윤을 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수상한 것은 앞으로 더 가치 있는 봉사활동으로 헌신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말하는 박순호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사회 내 약자를 위한 열린 경영에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 최초 ‘아너소사이어티’회원으로 가입

박순호 회장은 “기부는 일종의 투자이다.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금액으로 결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가 아닌, 기부하는 마음가짐과 횟수로 결정하는 ‘내 마음의 아너 소사이어티’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길 기원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중심축으로 솔선수범하면 지역사회의 기업인은 물론, 사회 전체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상생과 나눔의 마인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확신하는 박순호 회장은 “일회성 기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체적이고 효율적인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수혜자들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하면 제대로 된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최초로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으로 지역 사회 지도층의 기부문화를 선도해온 박순호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었다. “회원으로서의 활동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에 있어서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클럽에 가입 후 더욱 적극적으로 기부문화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하는 박순호 회장은 부산 지역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선도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계적인 나눔활동 위한 ‘세정나눔재단’ 설립
지금까지 임직원 급여우수리제도, 자선바자회, 헌혈캠페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장학사업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세정그룹은 2011년 5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나눔 활동을 위해 언론, 학계 등 각계를 막론하여 19개 이사진들과 함께 330억 원을 출연하며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였다.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정나눔재단은, 자립 기반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대한 지원, 장애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학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 학술문화와 예술·체육계 지원, 기타 자선에 관한 사업을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순한 운영에서 벗어나 노인과 소외 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터전, 즉 경제적으로 자립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힌 박순호 회장은 그들의 삶 속에서 심리적인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어려운 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해 자신의 국민연금 전액을 매월 기부하고 있는 박순호 회장은 “한 사람의 기부가 사랑과 희망을 만들고 그것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연금 기부 캠페인에 흔쾌히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순호 회장 “기업하는 사람이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다. 지금의 세정그룹이 있기까지 사회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그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자신의 삶이 허락하는 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따뜻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신규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 런칭 계획

지난 30여년 동안 패션, 유통, IT, 악기 등 생활문화 창조에 앞장 선 박순호 회장은 세정인으로서의 긍지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공정한 자세와 확고한 윤리적 가치관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에 2012년 봄에 런칭할 ‘헤리토리’ 브랜드는 미국, 유럽 등 영국의 문화 예술단의 심도 깊은 자문을 받아 ‘영국의 오래된 역사, 잉크는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아 순수한 영국풍의 젊은 감성을 가진 30~50대의 니즈까지도 흡수한 명품 라이프스타일 캐주얼로 발돋움할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전통과 명예를 중시하는 영국의 전통성과 미국의 실용주의적인 감성을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헤리토리’는 정장보다 편하면서도 캐주얼보다 격조 높은 디자인으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현대인들에게 공감되는 제품을 선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능숙한 장인이나 가문의 영광, 정통성 그리고 사회적 문화유산이 남겨준 훌륭한 노하우의 명맥을 이어받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헤리토리 스타일은 이승기를 모델로 앞세워 그의 이미지에 맞는 귀품 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성장 시켜 나갈 것이다.
“연령대의 폭이 넓어 볼륨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하는 박순호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헤리토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새 역사를 이루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