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서 모정마을 주민참여 마을숲 조성
모정마을 생태호수 주변에 1,000여 그루 나무심기 행사 성료
2017-04-2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영암군은 지난 23일 군서 모정마을 주관으로 생태호수 주변에 배롱나무, 수양버들, 동백나무, 황금실화백 등 1,000여 그루의 주민 참여 마을숲 조성 식목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도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김연일·우승희 도의원, 이하남·조정기·박찬종 군의원과 황금영 전남새마을회장, 최기열 산림조합광주전남본부장, 이승동 산림조합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영암군 산림조합 · 임업후계자회, 군서면 이장단협의회 · 자율방재단 · 새마을협의회 · 새마을부녀회, 영암라이온스클럽 등 기관단체 회원, 전남도 · 영암군 공무원과 모정마을 주민 등 350여명이 함께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숲속의 전남'만들기 ′17 주민참여숲 공모사업에 군서 모정마을이 선정되어 추진된 마을숲 조성행사로, 원풍정·망호정, 사권당·돈의재·선명재·삼효자문, 벽화거리 등과 함께 1,000여 그루의 수목이 자라면 생태호수를 중심으로 한 모정마을의 또다른 볼거리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모정마을 생태호수주변 수양버들 식재는 500년전 임구령 목사가 모정저수지(지남제)를 축조한 뒤 1만주의 수양버들을 심었다는 유래가 있어 수양버들 숲 복원으로 역사복원의 의미까지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도지사는 “자율적으로 정성과 지혜를 모아 마을일을 해결하는 모정마을을 모범마을”이라고 격려했고
전동평 영암군수는 “유서깊은 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행복을 만들어 가는 모정마을은 영암의 큰 자랑거리로 이번 행사를 통해 모정마을이 더 건겅하고 아름답게 가꿔지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암천과 망월천 주변, 그리고 금정 신유토마을 주민참여숲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을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