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담당 FC가 최고’라는 찬사를 들을 때까지
가족,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롱런하는 재무설계사 목표
보험을 터부시하던 시절이 있었다. 보험회사에서 왔다고 하면 문도 열어주지 않고, 만난다한들 얼굴조차 제대로 쳐다보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보험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보험설계사를 신뢰하지 못하던 시절 말이다. 물론 아직도 이러한 인식은 남아있다. 여기에는 보험 상품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들어주지 못한 설계사들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보험이 판매되어 왔던 수십 년 동안 많은 설계사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계약 당시 자신을 믿고 계약해주었던 고객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회사를 옮기거나 회사를 그만 두면서 고객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아마도 기대만큼, 계획만큼 소득이 발생하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ING 이돈길 FC는 자신이 보험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말을 먼저 꺼냈다. 평생 몇 명의 고객을 설득해 계약까지 이르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고객들에게는 ‘내 담당 FC가 최고의 FC였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게 그가 이 업계에 뛰어든 이유다.
그렇게 그는 체육교육과 전공, 9년 6개월간의 유니레버코리아 근무 등 보험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던 자신의 과거를 접고 2009년 7월 ING의 문을 두드렸다.
정확하고 신속한 보험금 지급
보험을 가입한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급사유 발생 시의 보험금 지급이다. 이 FC 역시 빠른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업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확하고도 빠른 보험금 지급은 보험설계사에게 생명보다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말처럼 보험금은 신속하게 지급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고객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절실함을 호소하는 고객을 저버리면 신뢰는 한 순간 무너진다. 절대로 귀찮아하지 않는 부지런함이 있어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 FC가 재무설계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 4개월째. 자연발생적으로 보험금 청구 건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다. 그만큼 그에게는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고객들에게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그의 보험설계사로서의 생명도 늘어난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고객들에게 참으로 고맙다. 그의 고객들이야말로 맹목적이다 싶을 정도로 그를 믿어주기 때문이다. 할인매장에 종사하는 많은 고객들, 음식점을 운영하는 고객, 예기치 않은 사고로 입원과 수술을 해야만 했던 젊은 고객 등 모두들 그의 보험금 지급 업무에 만족해했다. 그리고 고객들의 만족은 그가 부탁하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지인들에게 이 FC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이럴 때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직업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ING 최고 영예인 로얄 LION을 향해
그는 컨설턴트로서 누군가에게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며 영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과 가까워지고, 그들과 정서를 공유하면서 신뢰를 쌓다보면 계약은 자연스럽게 뒤따르게 된다. 이처럼 이 FC는 서두르지 않고 늘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으로 고객과 마음을 나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가족 같은 관계가 형성되는 지금, 이 FC에게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은 최상의 직업이다.하지만 모두 이 FC 마음 같지는 않을 것이다. 더욱이 영업이라는 것이 빨리 성과가 나지 않고 초기에는 무조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끈기를 갖지 않으면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도 어렵게 느껴질 수가 있다.
이 FC는 재무설계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평생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도전정신을 가지고 성공할 때까지 정직하게 정도영업을 추구하면 성공은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다가오기 마련이다. 또한 쉼 없이 금융 정보를 찾아 동료는 물론 고객과 공유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꾸준하게, 하루도 쉬지 말고 성실하게 나아가면 어느 샌가 성공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게 그가 ‘동료’가 될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당부다.
입사 이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FC는 고객에게 최고의 FC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임무는 더욱 막중하다. 현재 컨설팅하고 있는 개인·법인CEO, 변호사, 법무사, 의사, 자영사업자 등은 물론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에게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바꿔나가야 하고, 나아가 고객들 스스로 보험의 중요성을 깨달아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는 앞으로 ING 최고의 영예인 로얄 LION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껏 그가 성공의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과 가족처럼 힘이 되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는 ING 안에서 롱런하는 재무설계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껏 이 FC가 걸어온 길만으로도 믿음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