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강릉시는 테스트이벤트 일환으로 개최되는 세계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2.16∼2.26, 강릉컬링센터) 기간에 맞춰 강릉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강릉단오제와 율곡제 행사용 燈 2018개를 활용하여 가로 32m, 세로 25m의 세계최대 컬링스톤 조형물을 제작·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강릉컬링센터 개관을 기념하고 컬링경기에 참가하는 외국선수 및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기획되었으며, 야간 경기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야간 전시행사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조형물 설치에는 강릉단오제 燈과 율곡제 燈이 활용되었으며, 이는 강릉단오제와 율곡이이가 강릉의 문화를 빛내고 미래를 밝혀주는 것처럼 컬링의 앞날도 함께 빛내고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컬링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에는 우리의 전통 燈인 청사초롱으로 문화올림픽 분위기를 만들고 경기장 길을 유도·안내하게 했다.

시는 이번 강릉의 燈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 설치를 통해 천년 강릉단오제와 율곡이이의 탄생 도시임을 알림으로써 문화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문화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인류의 보편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육성하여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만들어가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