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 직원, 인권공무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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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 직원, 인권공무원 된다!
  • 이명수
  • 승인 2016.12.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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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전주시 공무원 600명 대상 ‘12월 청원 공감한마당’ 행사 개최
▲ 전주시
[시사매거진]전주시 공무원들이 모든 시민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도시 만들기에 솔선수범키로 했다.

전주시는 7일 덕진예술회관에서 박순종 부시장을 비롯해 시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청원 공감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인권감수성 교육과 자전거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정 핵심가치인 사람중심의 인권실현과 보장, 인권에 기반한 시정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달 간부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감수성 교육에 이어 이날 전 청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실시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기획과 사무관은 ‘인권, 물음으로 싹트고 느낌으로 자란다’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인권감수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소개했다.

그는 “인권감수성을 자극하는 것은 인권물음표이고,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것은 인권느낌표다. 이것이 일상에서 수많은 인권느낌표와 인권물음표가 필요한 이유이다”라며 “일상에서 인권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하는 인권물음표가 생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인권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을 높여 시정 전반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인권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시 산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감수성의 교육을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늘리는 한편, 시민들의 교육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인권이란 단어가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특강을 통해 인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공무원 인권에 대한 중요성도 인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청원 공감한마당 행사에서는 시민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자 및 차량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도 진행됐다.

‘자전거로 달리는 생태도시’를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김남균 한국자전거협동조합 사무국장이 강사로 초청돼 △올바른 기어사용법, △자전거탈 때 올바른 신체각도, △올바른 안장선택 및 안장높이, △안전하게 자전거타고 내리기, △자전거 수신호 등 도심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유용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자전거 안전교육이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법을 배우고, 전주시 자전거 이용률을 늘리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종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권은 사람의 꽃이라고 했던 고은 시인의 말처럼, 인권의 깊은 가치와 인권행정 확산을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인권관점의 행정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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