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72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이르면 오늘(6일) 오후 부산 남남동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이며, 강풍 반경은 190㎞다.
태풍은 쓰시마섬을 거쳐 부산 앞바다에 이르면 6일 늦은 밤 당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새벽 대구를 지나 속초로 북상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태풍은 36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인해 약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수원 36도, 춘천 36도, 강릉 29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0.5~3.5m로 일겠다. 다만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먼바다는 2~7m의 높은 파고가 치겠다.
이날 태풍 영향으로 차차 하늘이 흐려지면서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오후에,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강원도·충북 50~150㎜, 전라내륙·서울·경기내륙·충남내륙 10~60㎜, 전라서해안·제주도·중부서해안·울릉도·독도 5~40㎜다. 경상해안과 강원영동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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