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선도하는 ‘기술’ 창조경제 핵심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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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선도하는 ‘기술’ 창조경제 핵심동력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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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 창조로 경제 발전의 일익 담당할 터”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은 기술력이다.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국가 경제를 일으킬 것이다. 한국기술사회는 산업기술을 선도하고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 기술사들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한국기술사회 엄익준 회장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다 하더라도 쓰임이 없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듯, 좋은 기술도 배우고 익혀 쓰는 사람이 있어야 빛을 발한다. 기술사는 공학을 바탕으로 고도의 전문기술지식과 응용능력을 갖추고 현장 실무에 적용하는 기술 전문가로서 국가 경제의 핵심 인력이자 소정의 자격검정을 거친 자에게만 주어지는 국가 기술자격을 갖춘 자들이다.
한국기술사회는 ‘기술자는 전문적인 기술 분야를 다룸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현재 22개 기술 분야 84개 종목에 4만 3,000여 명이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건설, 기계, 에너지, 전기, 선박, 항공, 전자통신, 화학, 자원, 섬유, 해양, 농림, 식품, 환경, 안전, 금속 등 국민의 생활 및 국가 산업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 보유한 전문기술을 통해 국민과 사회에 봉사하고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그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한국기술사회의 수장 엄익준 회장은 “21세기는 무한한 경쟁 시대로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제전쟁, 기술전쟁에 직면해있다”며 “개방화 및 융복합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우리 기술사들의 몫이며 기술사들이 앞장서 실천하고 노력한다면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피력했다.

기술사 탄생 50주년, 미래 희망 준비
지난 2월26일 제50회 기술사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기술사의 탄생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 자리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난 반세기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의 희망을 다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술사 탄생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술사들의 풍부한 경험과 수준 높은 기술력이 미래 첨단산업에 도전하는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사를 전달했다. 이에 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일은 대박이지만 준비된 통일이 있어야 대박을 칠 수 있다”며 “한국기술사회에 ‘기술사 통일준비 위원회’를 설치해 준비된 통일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기술사회는 기술사들의 자긍심 고취와 기술향상 활동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술사들에게 과학기술 훈·포장 등 29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한편 한국기술사회는 과학기술의 최고봉인 기술사에 대한 국민적 활용성을 높이고자 대국민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공계 출신 개그맨 이상운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상운은 제50회 기술사의 날 행사 진행을 시작으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기술사의 미국 진출 활기

   
▲ 기술사의 탄생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제50회 기술사의 날 기념식에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난 반세기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의 희망을 다짐했다.
정부가 한-미 FTA 발효 이후 각 개별 주와 협상 등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술사의 미국 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엄 회장은 “미국 텍사스 주 정부기관인 텍사스기술사등록위원회(TBPE)와 2014년 2월20일 MOU를 채결하고 국내 미국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전문엔지니어들이 손쉽게 텍사스 주에 기술사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전문엔지니어가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학력검증, 업무경력, 주변의 5인 이상 추천인 및 윤리시험 등의 등록절차를 마쳐야 하기에, 기술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곧바로 자격증이 부여되는 한국의 방식과 차이가 있다. 까다로운 만큼 미국의 기술사들은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에 버금가는 높은 존경을 받고 있으며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술사회는 이번 MOU를 통해 미국과 활발히 교류하고 기술사의 권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사 처후 개선위해 노력
한국기술사회는 현재 기술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업의 어려움, 기술사 자격의 국제통용성 미확보로 인한 실효성 부족 등 국내 제반여건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으며, 현재 국회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기술사법개정안을 포함한 기술사의 위상정립 및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우수 기술 인력의 일자리를 해외 진출로 찾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술사회 임원들은 “이공계 졸업자들이 꿈을 갖고 기술계로 진출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술사의 약 70%가 국토부 소관인 만큼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사 제도를 점진적으로 선진화하는데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건설적인 정책을 통해 기술사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기술사회는 1965년 설립 이래 국가기반시설 확충과 제도의 발전 및 개선을 위한 각종 제반활동을 해왔으며 기술사의 기술향상을 위한 종합교육원 운영, 정부 위탁업무 및 국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엄 회장은 “기술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기술사가 기술사다운 역량을 함양해 한국기술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국가발전을 위하여 기술의 정도(正導)을 세우고 실천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기술사회는 ‘기술자는 전문적인 기술 분야를 다룸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현재 22개 기술 분야 84개 종목에 4만 3,000여 명이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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