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의 합격 비법으로 불리던 ‘4당5락’. 그 효과 여부를 떠나서 하루에 잠을 4시간만 자고 몰두할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고득점은 물론 성공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ING 김현식 FC는 입사 이래 4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는 “하루하루 긴장감을 즐기며 일하다 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웃었다.
유년시절부터 태권도 선수로 생활을 하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김현식 FC는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할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학시절에는 태권도 선수단 코치, 동아리 회장, 태권도학회장,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리더십도 두루 갖췄다. 그랬던 그가 생소한 금융업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였다. 포병부대에서 3년 동안 장교로 군 생활을 하며 청와대 경호처 지원을 준비하고 있던 김 FC에게 ING 한결 지점 강희철 SM이 찾아왔다.

부대 면회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강 SM이 돌아갔고 김 FC의 뇌리에는 “일한만큼 보상이 있는 정직한 일로 그 어떤 일보다 보람 있다”라는 말이 남았다.
“일한만큼 보람과 보상이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고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FC들 중에는 운동선수나 직업군인 출신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입사했습니다.”
모든 고객과의 만남을 소중히 기억하는 FC
이제 입사 10개월이 된 김 FC는 ING NEW FC 기준 건수 4등, CMIP 12등을 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 FC지만 김 FC는 고객 한분 한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한 번은 후배 장교와 미팅 약속을 잡고 대설특보가 발령된 강원도 원통으로 향했습니다. 부대에 도착했는데 후배가 훈련 중인지 연락이 되지 않아 위병소 밖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했죠. 연락이 되지 않아 부대 담벼락을 넘다가 철조망에 바지가 걸려 찢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아찔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잊지 못할 고객은 타 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분입니다. 그분은 사람들을 만나며 보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가입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흔한 암보험 하나 가입하지 않고 있다가 덜컥 암에 걸리셨죠. 눈물을 흘리는 고객을 보며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중한 고객들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ING 면접을 보고 입사 준비를 했던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4시간 이상 잔 적 없다는 김 FC는 매일 수많은 고객을 만나고 돌아와서는 또 다른 고객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강인한 체력으로 넘치는 에너지를 고객들에게 전하지만 그는 사실 평소 잠이 많은 편이다. 때로는 피로가 몰려와 절벽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부모님을 보면서 힘을 내는 그다.
“제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부모님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지만 안타까운 사업 실패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시는 두 분을 보면 전 게으름을 피울 수 없습니다. 부모님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과 삶을 즐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험인들의 사관학교 ‘ING생명’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해서 ‘나는 분명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마치고 일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로 도와주고 격려해주며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함께 잘 되고자하는 것이 ING의 문화입니다.”
이러한 ING만이 지닌 메리트 때문일까.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 전역을 준비하는 직업군인,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등, ING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ING에 입사한 많은 이들이 열정과 성실함으로 일하지만 목표했던 고수익을 올리고 주변 동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FC는 많지 않다.
신입시절 월등히 좋은 업적을 내며 성공가도에 들어선 김 FC에게 동료 FC들이 비법을 물어온 것도 여러 차례. 그럴 때마다 그는 “입장을 바꾸고 생각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저희 FC들은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만큼 금융지식에 관심이 많고 돈을 불리고 지키는 것에 재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가족, 취미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물론 고객의 성향에 따라 센스를 발휘해 대처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신입 FC들은 교육 받은 것만 고객에게 전달하고 계약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고객을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라고 조언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려 입사했지만 교육을 통해 보험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판사, 변호사, 의사, 교사보다 가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 있게 고객을 만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FC는 진입한 성공가도에서 이제 질주를 시작하려 한다. 2013년 ING 건수부분 루키 챔피언을 올해의 목표로 세우고 노력 중이며 2014년 4월부터 부지점장으로 잡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2014년 SM부분 챔피언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제 목표가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당찬 포부와 각오로 자신의 일을 즐기는 김 FC의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