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 속도내는 국민의당…16일께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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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편’ 속도내는 국민의당…16일께 원내대표 선출
  • 편집국
  • 승인 2017.05.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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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최고위에서 지도부 총사퇴 의결 신임 원내대표 후보에 유성엽·김관영 거론

   
 
국민의당이 11일 박지원 대표가 제안했던 지도부 총사퇴를 최종 의결하는 등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40여분 동안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비공개 최고위를 연이어 연 끝에 지도부 총사퇴를 최종 의결했다.

이로서 박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이날부로 모두 사퇴하며, 주승용 원내대표가 대표직무대행을 맡아 다음 주께 치러질 신임 원내대표 경선까지 당을 이끈다.
 
박 대표는 당초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되고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이 완료되면 당무위원회를 열어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사퇴할 방침이었지만, 문병호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구성원들이 즉각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박 대표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6일께가 유력하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뉴시스와 통화에서 “18일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고 17일은 전야제가 있어 의원들이 모두 광주로 내려갈 것”이라며 “적어도 16일까지는 원내대표 선출을 끝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각각 호남지역 3선, 재선인 유성엽 의원, 김관영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최고위를 통해 호남 3선 장병완 의원을 원내대표 선관위원장으로 의결했으며, 주 원내대표와 장 의원이 논의해 2명의 선관위원을 추가로 선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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